(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단식에 이어 1복식 경기도 깔끔하게 승리했다.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24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우버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1복식에서 스페인의 니콜 카룰라-카르멘 마리아 히메네스 조(세계 71위)를 게임스코어 2-0(21-11 21-4)으로 이겼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김혜정의 파트너인 공희용(전북은행)이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아 대회에 불참하면서 이날 정나은과 호흡을 맞췄다.
익숙하지 않은 조합에서 김혜정-정나은 조는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1게임 초반 0-1에서 4연속 득점으로 4-1로 앞서가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스페인의 추격이 시작돼 6-5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5점을 연달아 내면서 11-5를 만들어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을 취한 이후에도 김혜정-정나은 조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고, 17-11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21-11로 이기면서 18분 만에 1게임을 끝냈다.
2게임도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3-1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스코어 6-1을 만들었고, 1점 내준 뒤 다시 4점을 연달아 내면서 10-2로 크게 달아났다.
김혜정-정나은 조의 연속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13-4에서 8연속 득점에 성공해 2게임을 21-4로 이기면서 경기 시작 37분 만에 게임스코어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첫 승 신고를 눈앞에 뒀다.
앞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1단식 주자로 나서 게임스코어 2-0(21-14 21-11) 완승을 거뒀고, 이후 1복식 경기도 이기면서 2승을 챙겼다.
우버컵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진행하고, 5경기에서 먼저 3승을 거둔 국가가 승리하는 구조다. 한국은 남은 김가은(2단식), 이서진-이연우 조(2복식), 김가람(3단식) 순으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확정 짓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