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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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승리에도 숙제 남긴 '쵸비' "디플러스 기아 같은 리드 고민해야"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24 12:48 / 기사수정 2026.04.24 12:48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쵸비'다운 플레이로 POM을 거머쥐었지만, '쵸비' 정지훈의 시선은 팀이 풀어야 할 숙제에 가 있었다. 개인 경기력과 별개로 '젠지답지 않은' 운영이 시즌 초반 내내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젠지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4주 차 DN 수퍼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상의 완승과는 별개로, 1세트에서는 기존 젠지 특유의 유기적인 팀 운영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쵸비'는 승리 소감 대신 1세트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1세트가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2:0으로 승리해 다행"이라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고, 뭔가 무난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아쉬웠나에 대한 질문에는 운영의 디테일을 짚었다. '쵸비'는 "미니맵을 봤을 때 오로라가 탑에서 라인을 밀고 있고 미드에 우리 인원이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 더 적극적으로 풀어야 하는데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강가로 나올 때 인원수 체크가 돼야 하고, 바론을 칠 때도 인원수 차이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 나왔다"고 덧붙였다.

POM에 선정되고도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쵸비'는 "앞서 말했듯 지금 우리 팀이 인원 차이를 이용한 압박이나 압력 조절이 잘 안 돼 아쉽다"며 "디플러스 기아 같은 팀을 보면 불리할 때도 많이 따라잡는 이유가 줄 건 주고 반대쪽을 뚫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게임을 리드한다는 느낌이 있다. 우리도 어떻게 해야 그런 리드를 만들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쵸비'는 "유리했을 때 결국 잘 굴리지 못했다는 건 해야 할 걸 못했다는 뜻이니까, 이 부분을 고쳐 나간다면 잘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즌 초반 좀처럼 기존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팬분들 다 견디실 수 있다(웃음)"며 "저희가 불안하게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남은 경기에 집중해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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