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5 00:33
스포츠

토트넘, 오현규 노린다? 강등권 팀이 욕심 많네…EPL 16호 한국인 되나? 맨유도 노린다 "몸값 2배 뛰어오를 것"

기사입력 2026.04.14 16:48 / 기사수정 2026.04.14 16: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백업 공격수에서 한 유럽 구단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오현규가 이제 프리미어리그(EPL)이 주목하는 공격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손흥민 전 소속팀으로, 강등권 싸움에 몸부림치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까지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가제타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베식타시의 골 머신 오현규가 거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베식타시에서 폭발하고 있는 한국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유럽 거함의 레이더에 들어갔다"며 "처음에 이적했을 때 백업 스트라이커일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오현규는 몇 주를 지나면서 경기장에서 그러한 편견들을 묻어버렸다"라고 했다. 

이어 "1400만 유로(약 243억원)의 이적료로 겨울 이적시장에 베식타시와 계약한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에서의 움직임, 헤더의 효율성, 그리고 결정력이 돋보이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쫓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 스타 플레이어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오현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로 이적하며 도전을 선택했고,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오현규는 쉬페르리그에서 9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베식타시에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튀르키예 컵까지 공식전 10경기 7골 2도움으로 경기당 거의 한 골을 만들어내는 셈이다. 


그는 영입 직후 첫 경기인 알란야스포르와의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이후 세 경기 연속골로 베식타시 창림 123년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1일 안탈리아스포르와의 쉬페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현규는 전반 33분과 후반 14분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완승을 이끌었다. 




이런 오현규에게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맨유와 토트넘 등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오현규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도 나올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인 그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시장 가치가 두 배로 뛸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치진과 운영진은 경기장에서 이적의 긍정적인 반응에 기뻐하고 있고 그들은 이미 월드컵에서 오현규의 활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며 베식타시도 오현규의 활약이 이적료 수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오현규를 보고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빅터 오시멘이 떠오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오시멘도 나폴리 시절 수비 기여도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유명했는데, 지금의 오현규가 당시 오시멘을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오현규의 활약이 월드컵에서 이어진다면 베식타시는 자신들이 투입했던 이적료 1400만유로를 충분히 회수하고도 남을 이적료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현규가 시즌 최종전까지 베식타시에서 활약하며 득점 감각을 이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리그 5경기가 남았고 튀르키예컵 8강전도 4월 24일 앞두고 있다. 다시 황의조의 알란야스포르와 상대한다. 

계속해서 득점포를 이어간다면 빅클럽의 관심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벤야민 세슈코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지만, 백업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다만 토트넘의 경우 도미니크 솔란케와 경쟁할 공격수를 찾는 분위기지만, 토트넘이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실제 강등 된다면 오현규 영입 추진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오현규가 맨유, 토트넘 외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을 여지는 있다. 이미 그는 1월 이적시장에 베식타시 이전에 풀럼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미국 국적의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PSV) 다음 순위로 오현규가 고려됐는데 페피의 부상 여파로 오현규에게 순서가 넘어올 뻔했다. 하지만 풀럼이 페피를 강력히 원했다.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오현규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오현규가 튀르키예에서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점프해 열 여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베식타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