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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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가 3위 제압…'슈퍼팀' KCC, DB 꺾고 6강 PO 첫판 승전고→4강 PO 확률 91.1%

기사입력 2026.04.14 03: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적진에서 치른 6강 플레이오프(PO) 첫판에서 원주 DB의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13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1차전(5전3승제)에서 DB와 접전 끝에 81-78로 이겼다.

KCC는 '슈퍼팀'이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시즌 초중반 보여줬으나 PO를 앞두고 전열을 어느 정도 정비하며 정규리그 6위로 리그를 마쳐 PO행 막차를 탔다.

정규리그 3위 DB는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호각세를 보인 KCC에 PO 첫판에서 일격을 당하며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DB는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 두 특급 외인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정효근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면서도 전반 직접 9점이나 올렸다.

전반 KCC에서는 내곽에서 힘을 낸 숀 롱이 15점을 올린 가운데 허훈과 허웅 형제가 외곽포를 하나씩 쏘며 지원 사격했다.

3쿼터엔 송교창이 7점을 책임지며 KCC의 엔진 구실을 했다.


DB가 64-62로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 KCC가 최준용의 3점으로 역전을 만들었으나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승부는 막판에야 갈렸다. KCC는 76-73으로 앞서던 1분여에 허웅이 정효근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5점 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47초를 남기고 엘런슨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KCC 쪽으로 확 기울었다.

송교창이 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고, 30초를 남기고는 허웅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해 81-75가 됐다.

30초를 남기고 3점을 던지려는 알바노에게 허훈이 파울을 범했고, 알바노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3점 차로 추격하면서 승부의 흐름은 다시 굽이치는 듯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남은 시간 추가 득점하지 못하면서 승부는 그대로 굳어졌다.

롱이 양 팀 최다 2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KCC의 승리에 앞장섰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점 9리바운드의 송교창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송교창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5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DB에서는 엘런슨이 23점 14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막판 퇴장이 아쉬웠다.



한편, 적진에서 귀중한 1승을 올린 KCC가 4강 PO에 오를 가능성은 91.1%나 된다.

역대 56차례 치러진 6강 PO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시리즈에서 승리한 건 51차례다.

KCC의 역대 20번째 PO 진출을 이뤄낸 이상민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PO 10승째(11패)를 채웠다.

두 팀의 2차전은 15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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