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4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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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충격 처방! '0.394' 73위 추락…4번 타자 1군 말소→"시환이가 안 될 때 팀도 아프다" 달감독 또 칼 빼들었다

기사입력 2026.04.14 00:04 / 기사수정 2026.04.14 00:0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믿음의 야구를 강조하는 김경문 감독이 팀 간판 타자 노시환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강수를 택했다.

한화는 13일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자 김 감독도 끝내 믿음의 야구를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노시환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145(55타수 8안타) 3타점에 그쳤다. 출루율 0.230, 장타율 0.164, OPS 0.394로 OPS 수치의 경우 규정타자 73명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범경기를 포함한 19경기에서도 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흔들렸다. 노시환은 지난 10일 KIA전에서 실책 2개를 범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11일과 12일 경기에서는 6번 타자로 내려갔지만 각각 무안타에 그치며 반등에 실패했다. 타격과 수비 모두 무너지면서 벤치의 결단으로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변화의 신호를 줬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노시환에게 무사 1, 2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지시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내렸다.

화제를 모았던 노시환의 희생번틀 장면을 두고 김 감독은 “안 맞을 때는 (노)시환이도 아프지만, 시환이가 안 될 때는 팀도 아프다”며 “4번 타자도 계속 하면 좋지만 이럴 때는 6번으로 내려가 희생번트도 하는 게 야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벤치에서 번트를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화는 KIA와 주말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2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지자 결국 노시환 전격 2군행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시즌 초반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비 시간을 주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해 팀의 중심 타자로 성장했다. 2023년 31홈런 101타점, 2025년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2026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 취득을 앞뒀던 노시환 지난 2월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규모의 초대형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최초의 300억원대 계약이었다. 하지만, 계약 직후 맞이한 첫 시즌에서 개막 13경기 만에 2군행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노시환의 공백은 이도윤과 박정현 등 1군 백업 내야 자원들이 메울 전망이다.

현재 한화는 6승 7패로 KIA, NC와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3연패로 흐름이 꺾인 가운데, 이번 결단이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시에 노시환이 재정비 기간을 거쳐 다시 중심 타자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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