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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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이닝 무실점' KIA 18억 외인 이 정도야?…"타자들이 치기 어렵다" 꽃감독도 긍정 평가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4.09 12:18 / 기사수정 2026.04.09 12:18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러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달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올러는 경기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득점권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김정호를 안타로 내보냈고, 최정원의 중견수 뜬공, 김주원의 삼진 이후 박민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2, 3루에서 데이비슨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올러는 7회초에도 마운드로 향했다. 박건우, 서호철, 이우성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올러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올러는 지난해 9월 1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7이닝 1실점) 이후 19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시즌 초반에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도 올러가 잘 던졌을 때를 보면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구종을 갖고 있다"며 "팀에 적응하기도 했고 KBO리그를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선수마다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령탑은 올러가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인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주 2회 등판이라서 90구를 넘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7회까지 그 정도의 투구수로 던져줬다. 다른 외국인 투수들보다 구위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올러는 KBO리그 1년 차였던 지난해 26경기 149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6월 말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 달 넘게 이탈하긴 했지만, 시즌 후반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KIA는 한 번 더 올러와 동행하기로 했고, 지난해 12월 24일 총액 120만 달러(약 18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올러는 올 시즌 첫 두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채우며 부상 이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다만 관리도 필요하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중간에 올러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 부분만 잘 생각하면 올러가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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