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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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218득점+MVP' 실바, GS칼텍스 동행 이어갈까…"재계약? 나도 몰라 답하기 어려워, 은퇴 생각은 NO" [장충 현장]

기사입력 2026.04.05 21:04 / 기사수정 2026.04.05 21:04



(엑스포츠뉴스 장충, 권동환 기자) GS칼텍스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킨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V-리그 입성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입단 후 매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GS칼텍스는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으나, 실바는 새 계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0 25-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1, 2차전을 모두 이겼던 GS칼텍스는 3차전마저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으로 등극했다.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정규리그 종료 후 4위 흥국생명과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2승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GS칼텍스의 돌풍은 멈추지 않았다. GS칼텍스는 1~3차전을 모두 이겨 3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 전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던 비결은 단연 실바였다.


실바는 흥국생명과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경기에서 42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각각 40득점, 32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선 1차전 33득점, 2차전 35득점, 그리고 3차전에서 36득점을 뽑아내면서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총 218득점, 6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이날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3세트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팀을 위해 고통을 참고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로써 2023-2024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실바는 V-리그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선수 커리어에서도 2018-2019시즌 폴란드 리그 이후 처음으로 우승한 거라 실바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포스트시즌 내내 맹활약하면서 우승 확정 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기자단 34표 가운데 33표(기권 1표)를 얻어 챔피언결정전 MVP로 뽑혔다.

실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마음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3년 동안 꿈꿔왔던 꿈이고, 성취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코트에서 잘했고 행복하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 팀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우승 소감을 드러냈다.



무릎 상태에 대해선 "내 무릎은 만성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을 거다. 이번 시즌은 아무래도 힘들었는데 큰 문제 없이 한 시즌 마쳤다. 이틀 쉬면 괜찮아질 거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 동료들이 끝까지 싸워내는 모습을 봤다. 나만 통증을 견디는 게 아니다. 다들 어디가 아픈데 그렇기에 포기할 수 없었고, 포기할 이유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실바는 GS칼텍스 입단 후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등극했다. 이번 2025-2026시즌에는 여자부 사상 최다인 한 시즌 1083점을 기록했다.

맹활약을 펼친 만큼 GS칼텍스는 실바와의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실바가 은퇴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함께할 수 있게 대화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실바와의 동행을 이어아길 원했다.

그러나 실바는 재계약 여부에 대해 "나도 모른다. 답변하기 어렵다"라며 "아직 은퇴 생각은 없다. 2~3년은 더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민지도 우승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권민지는 이날 팀 내에서 실바 다음으로 많은 15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공격성공률도 54.17%에 이르렀다.

권민지는 "꿈이 현실로 이뤄진 기분이다. 모두가 바랬고,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만큼 오늘 좋은 결과로 보답받을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잊지 못할 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장충,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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