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원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원주가 자녀들이 자신의 재산을 노린다며 말못했던 속내를 고백해 주목받고 있다.
전원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 '영구TV'에 게스트로 출연해 심형래, 무속인 천존암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천존암은 점집의 첫 손님인 전원주를 보자마자 "선생님 사주가 남자 복이 없는 사주다. 치마만 둘러서 여자지, 남자 사주다. 힘든 고비도 있어서 악바리처럼 살았다"고 얘기했다.
전원주가 이에 동의하자 천존암은 "고생 많이 하셨다. 그렇게 지독하게 사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는 거다"라면서 "그런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원래는 6년 전에 쓰러졌어야 되는데 한 고비 넘긴 것이다. 이번엔 쓰러지면 못 일어난다. 머리 아프면 무조건 병원에 가라"고 조언했다.

유튜브 '영구TV'
내년과 내후년을 특히 조심해야 하며, 재산 등 정리할 부분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은 전원주는 "이제 가기 전에 쓰고 가야겠다. 벌써 자식들이 노리고 있더라. 아들 둘인데 인감 도장을 왜 이렇게 달라는지"라며 자식들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1939년생인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를 시작으로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꾸준한 재테크로 수십 억을 모은 자산가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전원주의 재산은 주식 30억 원, 금 10억 원을 비롯해 서울 신촌의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원주도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서 재산 현황을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전원주는 "2011년 SK 하이닉스를 2만 원에 매수했었다"면서 "1987년 500만 원으로 시작한 주식이 현재 수익률 600%를 넘는다"고 말했다.
"다른 것을 안 사고 금을 샀었다. 탤런트실에서도 금을 모아서 열쇠를 만들어서 가득 넣어놓곤 했었다"면서 "은행에도 직접 간 적이 없다. 은행에서 태우러 오고, 특실로 들어간다"며 VVIP 고객임을 직접 인증했다.
자녀들에 대한 상속 문제에도 걱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9월 출연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변호사와 만나 상속 문제를 상담하던 전원주는 "제가 죽으면 아들 둘이 재산 싸움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채널A '금쪽상담소'
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도 전원주는 두 아들에게 건물을 한 채씩 사주고, 자식들이 집에 올 때마다 금일봉을 준다면서 "며느리가 올 때는 100만 원을 주고, 아들들에게는 건물도 하나씩 사줬다. 월급으로는 힘드니까 손주들 고3 때부터는 등록금까지 다 내줬다"고 고백했다.
또 "(돈을 주는)그 맛에 아이들이 오는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며느리가 돈을 받자마자 그 돈을 세고 있더라. 나보다 돈을 더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내가 할머니로 안 보이고 돈으로 보일 때가 가장 속상하다"고 말하며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원주는 현재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통해 일상을 전하며 누리꾼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영구TV'·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