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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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19세 초신성, 끔찍한 추락 사고→미동도 않고 병원행, 英 BBC도 충격…"잔혹하고 가슴 아픈 순간"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20 21:43 / 기사수정 2026.02.20 21:4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최강자 자리에 올랐던 뉴질랜드의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 간판 핀리 멜빌 아이브스가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아이브스는 20일(한국시간)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번 주자로 나섰으나, 2차 시도 도중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추락했다. 

대기하고 있었던 의료진이 급하게 달려갔지만, 아이브스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미동도 없이 누워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도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침묵에 빠졌다.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자 역시 예상치 못한 장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0일 "동계올림픽 스타가 끔찍한 추락 사고를 당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긴급 치료를 받아야 했다"라며 아이브스의 소식을 전했다.

'더 선'은 "오전에 열린 첫 번째 시도에서 넘어지면서 나쁜 점수를 받은 아이브스는 결승에 오르기 위해 두 번째 시도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출발한 그는 다양한 회전과 방향 전환을 섞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게 점프했고, 경사면 꼭대기보다 약 5m 높이까지 뛰어올랐다"라며 "하지만 그가 U자형 활강로로 내려오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고 말았다. 그의 스키 한쪽이 벗겨지면서 엉켜 미끄러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경기장 위에서 7분여 동안 치료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 관중들은 아이브스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더 선'에 의하면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던 'BBC'의 해설자는 아이브스가 쓰러지자마자 "안 돼, 안 돼, 안 돼"라며 좌절했다.

그러면서 "우승 후보가 이렇게 무너지는 걸 보면 마음이 정말 아프다. 이번 일은 이 분야가 얼마나 잔혹한지를 다시 한번 끔찍하게 상기시킨다"라며 "선수들은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추락과 완벽한 경기 운영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이번 일은 2026년 스키 하프파이프에 있어서 가슴 아픈 순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핀리 아이브스를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진다. 이제 겨우 19살인데 불쌍하다. 부디 괜찮기를 바란다",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 정말 심하게 추락했다. 너무 안타깝다",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훌륭한 하프파이프 스키 선수였던 그에게 존경을 표한다. 그가 예전처럼 멋진 모습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핀리 멜빌 아이브스는 이번 대회에 자신의 쌍둥이 형제인 캠벨 멜빌 아이브스와 함께 참가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캠벨은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이번 대회 입상 후보에 최가온, 클로이 김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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