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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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보이스는 신중하게"… 김대호 감독이 밝힌 디플러스 기아의 선택 [LCK컵]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14 22:14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개막전에서 준비한 그림을 그대로 보여주며 첫 승을 챙겼다.

14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개막전 그룹 배틀 두 번째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그룹의 브리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대호 감독과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은 개막전을 마친 소감과 함께 팀의 현재 분위기, 그리고 시즌을 바라보는 시선을 차분하게 전했다.

먼저 김대호 감독은 결과와 경기력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오늘 승리해서 기쁘다. 개막전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력도 괜찮았다고 느껴서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루시드’ 역시 “시작하기 전에는 긴장이 됐는데, 1세트를 하면서 긴장이 풀렸다”며 개막전 특유의 부담감을 돌아봤다.

경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김 감독은 특정 선수를 콕 집기보다 팀 전체를 평가했다. 그는 “오늘은 다섯 선수가 각자 자신의 역할을 놓치지 않고 잘해줬다”며 “그래서 누군가 한 명을 지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루시드’가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영 선택과 코치 보이스 활용에 대한 질문에는 비교적 솔직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진영에 대해서는 아직 갈피를 잡아가는 단계”라며 “현재는 블루가 좋다고 생각해서 블루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치 보이스와 관련해서는 “여러 이유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플레이오프나 LCK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적응이 됐다가 다시 바꿔야 하는 점도 부담”이라며 “스크림에서도 제 생각을 선수들과 미리 맞춰놓는 편이라, 말하려는 순간 이미 선수가 인게임 내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몰입해 있는 상황에서 외부 개입이 흐름을 깨는 것 같기도 하다”며 “롤은 1초, 1초마다 판단이 바뀌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구성된 '스매시-커리어' 바텀 듀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루시드’는 “실력이 좋다고 느꼈고, 나이대도 비슷해 대화하기 편하다”며 “친해지는 속도도 빨라서 좋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텐션이 올라갈 때가 있는데, 그 에너지가 재미있고 좋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감독 역시 “작년 바텀 듀오도 만족스러웠지만, 올해 바텀은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라며 “그 긍정적인 기운이 팀 전체에 전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끄럽고 에너지 넘치는 걸 좋아해서 아예 목장에 풀어둔 느낌”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시즌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도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김 감독은 “제가 지켜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면 좋은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기에 경기력을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루시드’는 “올해 첫 경기였는데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실력을 더 끌어올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대호 감독 역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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