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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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패패패패패패패패! '8전8패 안세영 마귀 같아!'…펑펑 울었던 中 왕즈이, 이번엔 눈물 닦을까→8강서 와르다니 2-0 완파

기사입력 2026.01.09 16:58 / 기사수정 2026.01.09 16: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과 결승에서 또 만날 수 있울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2위 자리를 확고히 굳혔음에도 1위 안세영에게 지난해 8전 8패 치욕을 맛봤던 왕즈이(중국)가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순항하고 있다.

왕즈이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동남아 최강자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8)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에서 무실게임 3연승을 달렸다.

대회 2번 시드의 강력한 모습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안세영과 결승에서 격돌할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쏠린다.

왕즈이는 지난해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도 웃을 수 없었다.

시즌 내내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하며 배드민턴 강국 중국 최고의 선수 지위에 올랐음에도 안세영에게 철저하게 짓눌렸기 때문이다. 왕즈이는 지난해 안세영과 8번 붙었고, 특히 결승전 격돌이 7번이나 됐음에도 모두 패하는 진기록을 썼다.



왕즈이도 막판엔 속상했는지 지난해 12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과 혈투 끝에 1-2로 패한 뒤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눈물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중국 매체는 "왕즈이, 한웨 등 두 중국 선수들에겐 안세영이 마귀 혹은 대마왕 같을 것"이라며 두 선수가 갖는 안세영 공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일단 왕즈이의 새해 첫 대회 행보는 가볍다.


7일 첫 경기에서 세계 29위 스코틀랜드(영국)의 커스티 길모어를 맞아 38분 만에 게임스코어 2-0 완승을 거둔 왕즈이는 다음 날인 8일 16강에선 세계 21위 린샹티(대만)을 만나 43분 만에 게임스코어 2-0 승리를 챙겼다.

8강전도 다르지 않았다. 옆은 하늘색 유니폼에 같은색 머리띠를 하고 나타난 왕즈이는 와르다니와 팽팽한 접전을 유지하다가 막판 결정력에서 앞서 22분 만에 21-17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조금 더 고전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해나간 왕즈이는 와르다니 공세에 12-12 동점을 허용한 뒤 14-15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이 때 와르다니의 범실, 왕즈이의 날카로운 헤어핀과 스매시 공격이 적중하면서 다시 전세를 뒤집고 21-18로 2게임을 마무리하면서 승리했다.

왕즈이의 승리로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4강이 모두 확정됐다. 상대 전적 14승14패로 팽팽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과 세계 4위인 202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가 통산 29번째 대결을 하는 가운데, 반대편 대진에선 왕즈이가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인도)와 결승행을 다툰다.

신두는 16강에서 미야자키 도모카를 완파하더니 8강에선 야마구치에 기권승을 거두는 등 일본의 '원투펀치'를 연달아 누르고 4강에 올라 건재를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 방송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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