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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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영영 안 돌아오나…메이저리그 계약 임박? 오는 30일 반려견과 급거 출국

기사입력 2025.11.27 00:14 / 기사수정 2025.11.27 00:14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 MVP 수상자 한화 폰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 MVP 수상자 한화 폰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계약이 임박한 걸까.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난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폰세는 오는 3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당초 폰세는 12월 말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골든글러브를 포함한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하게 한국에서의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

폰세의 아내는 11월 초 딸을 출산했다. 폰세는 가족들을 남겨둔 채 반려견 '카이'와 먼저 미국으로 향한다. 일단 한국 복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진 일정을 급하게 취소하고 귀국길에 오르는 만큼, 현지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한화 폰세가 MVP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한화 폰세가 MVP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 리그 1위를 차지, 4관왕에 오르며 한화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가 4관왕을 차지한 것은 폰세가 최초다.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8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류현진을 제치고 9이닝 기준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고, 252K를 작성하며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갖고있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넘어섰다.

지난 24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유효 투표 수 125표 중 76%인 96표를 얻어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나온 MVP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5회초 2사 한화 폰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5회초 2사 한화 폰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MVP 수상 후 폰세는 다음 시즌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아직 어떤 얘기가 없고, 나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에이전트가 모든 걸 처리하고 있다. 나는 지금은 아빠로서 딸을 키우는 일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시즌에 대한 내 계획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을 잘 키우고 아내가 필요할 때 잘 도와주는 것"이라고 일상적인 부분에 한해서만 답변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볼파크 마운드의 흙을 담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까지 뛰었던 모든 구장에서 늘 해오던 행동"이라며 "그곳의 흙을 모아서 유니폼, 스파이크, 글러브와 함께 트로피 박스에 넣어두려고 했다.내가 던졌던 경기장, 그곳의 흙을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즌 중에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몰고 다녔던 폰세는 현재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이 예상하는 몸값은 2년 2000만 달러(295억원) 전후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번 출국이 메이저리그 팀과의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한화에 잔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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