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이 1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홈 경기에서 영국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팀의 4-0 대승에 큰 도움이 됐다. 양민햑은 지난달 말 원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클래스 유망주 7명 중 한 명에 포함됐는데 QPR에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까지 올리면서 자신에 대한 칭찬을 조금씩 입증하는 중이다. QPR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인상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원소속팀 토트넘이 사 모으고 있는 월드클래스 유망주 7인에 포함된 적이 있는데, 그런 극찬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이 도움을 올리면서 자신의 영국 무대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기 때문이기도 하나, 도움을 제외하더라도 양민혁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았던 덕이다. 양민혁의 활약을 지켜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사령탑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물론 현지 언론들도 양민혁에게 박수를 보냈다.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양민혁은 다음 경기에서 두 번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시푸엔테스 감독이 이끄는 QPR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낚은 QPR은 승점 44점을 기록해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11위 미들즈브러, 12위 노리치 시티와의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밀렸다. 7위 코번트리 시티의 승점이 47점이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7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양민혁이 1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홈 경기에서 영국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팀의 4-0 대승에 큰 도움이 됐다. 양민햑은 지난달 말 원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클래스 유망주 7명 중 한 명에 포함됐는데 QPR에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까지 올리면서 자신에 대한 칭찬을 조금씩 입증하는 중이다. QPR
이날 QPR은 양민혁에게 선발 데뷔 기회를 줬다.
양민혁은 시푸엔테스 감독이 사용하는 4-2-3-1 전형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QPR의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QPR의 주전 측면 공격수 폴 스미스가 타박상을 입어 더비 카운티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스미스를 대신해 양민혁이 선발 출전할 거라는 전망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양민혁은 갑작스럽게 기회가 왔음에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는 홈 팀 QPR이 압도하는 흐름이었다.
QPR은 전반 21분 일리아스 셰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QPR의 압박이 성공해 공을 가져왔고,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인근에 있던 셰어에게 공이 연결됐다. 셰어는 유려한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강슛으로 더비 카운티의 골문을 열었다.

양민혁이 1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홈 경기에서 영국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팀의 4-0 대승에 큰 도움이 됐다. 양민햑은 지난달 말 원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클래스 유망주 7명 중 한 명에 포함됐는데 QPR에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까지 올리면서 자신에 대한 칭찬을 조금씩 입증하는 중이다. QPR
기세가 오르자 금세 추가골도 터졌다. 전반 35분 더비 카운티 문전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더비 카운티의 수문장 제이콥 비델 제테르스트룀 골키퍼가 힘겹게 쳐냈지만 공이 멀리 가지 않았다. 이를 사이토 고키가 잡아놓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QPR은 후반 12분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비교적 이른 시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때 양민혁이 빛났다.
양민혁은 후반 12분 동료가 공중 경합에서 따낸 공을 감각적으로 터치하면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뒤 페널티지역 오른편까지 질주했다. 골문에 동료들이 위치한 걸 바라본 양민혁은 그대로 컷백 패스를 보냈고, 선제골을 넣었던 셰어가 양민혁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양민혁이 1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홈 경기에서 영국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팀의 4-0 대승에 큰 도움이 됐다. 양민햑은 지난달 말 원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클래스 유망주 7명 중 한 명에 포함됐는데 QPR에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까지 올리면서 자신에 대한 칭찬을 조금씩 입증하는 중이다. QPR
셰어의 득점 덕에 양민혁도 자신의 영국 무대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셰어는 득점 직후 양민혁에게 달려와 감사를 표했고, 양민혁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임무를 마친 양민혁은 후반 17분 교체되어 나갔다. 양민혁이 빠져나간 뒤 센터백 로니 에드워즈가 후반 21분경 네 번째 골을 뽑아내 4-0을 만들었고, 경기는 QPR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축구통계매체 '폿몹' 기준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 87%(13/15),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 태클 성공 1회,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의 활약에 곧바로 반응이 왔다.
QPR의 사령탑 시푸엔테스 감독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양민혁에 대한 질문에 "정말 좋고 행복하다. 양민혁은 무릎에 약간의 충격을 느꼈지만 괜찮다고 한다"며 "이제 양민혁이 나설 타이밍이다. 그가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양민혁은 아직 더 적응해야 하지만, 그는 훌륭한 선수"라면서 "양민혁은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기쁘다. 특히 양민혁은 세 번째 골을 도울 때 수준 높은 모습을 선보였다"며 양민혁을 칭찬했다.

양민혁이 1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홈 경기에서 영국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팀의 4-0 대승에 큰 도움이 됐다. 양민햑은 지난달 말 원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클래스 유망주 7명 중 한 명에 포함됐는데 QPR에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까지 올리면서 자신에 대한 칭찬을 조금씩 입증하는 중이다. QPR
영국 언론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8점과 함께 "선발 데뷔전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특히 초반에 몇 번 파울을 당했을 때 그랬다"면서도 "하지만 QPR로 임대된 토트넘 홋스퍼 출신 10대 선수(양민혁)의 활약은 인상적이었고, 그는 항상 전진성 있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의 하이라이트는 맷 클라크를 지나쳐 셰어를 위해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었다"고 호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QPR은 양민혁이 임대로 합류한 이후 상대의 최종 수비 지역에서 더욱 위협적이었다"며 양민혁의 합류 이후 QPR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고 평가했다.
QPR 입단 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린 양민혁이 자신의 첫 선발 데뷔전에서 도움까지 기록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양민혁은 QPR 합류 3일 만에 치른 데뷔전이었던 밀월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한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블랙번 로버스전과 코번트리 시티전에서도 연달아 선발 출전해 나쁘지 않은 인상을 남기면서 시푸엔테스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러다 더비 카운티전을 앞두고 양민혁의 포지션 경쟁자인 스미스가 부상을 당해 양민혁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양민혁은 준수한 활약, 특히 센스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도움까지 올리면서 자신이 스미스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마침 양민혁은 QPR로 임대된 시점에서 월드클래스 유망주라는 호평을 들은 적이 있다. QPR에서 잠재력을 빠르게 발산하는 만큼 올 여름 토트넘에 복귀해서도 좋은 활약이 예고 된다.
유망주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티 '라이징스타XI'는 지난달 말 토트넘 유스 선수들을 신뢰하라면서 당시 입단이 유력했던 마티스 텔(현재 입단) 등 토트넘 선수 7명의 월드클래스 잠재력 가진 선수들을 소개했는데 여기 양민혁이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양민혁은 8.8점을 받으며 향후 유럽 정상급의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받았다. 텔은 물론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루카스 부스코비치(에스파뇰 임대), 아치 그레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이미 양민혁을 웨스트브로미치에 임대된 윌 랭크셔와 함께 다음 시즌 1군 프리시즌에 불러 점검하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양민혁의 다음 목표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QPR의 다음 일정은 23일 열리는 포츠머스전. 스미스가 큰 부상을 당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가 포츠머스전을 앞두고 돌아온다면 양민혁이 다시 벤치로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양민혁도 더비 카운티전을 통해 많은 걸 보여준 만큼 경쟁을 붙어 볼 만한 상황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