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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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할 때 눈을 마주쳐야지"...콘테에게 뿔났던 투헬

기사입력 2022.08.15 12: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과의 갈등 촉발 이유를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런던 더비인 만큼 양 팀 모두 격렬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투헬 감독과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경기 중 여러 차례 충돌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던 첼시는 후반 2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콘테 감독이 세리머니로 첼시 벤치를 도발했고, 곧바로 양 팀 벤치 간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의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첼시는 리스 제임스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에이스 해리 케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 시켰다.

이때 케인의 동점골 이전 상황에서 첼시의 수비수 마크 쿠쿠레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머리를 잡아채여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의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경기 내내 쌓인 것이 많았던 투헬 감독은 종료 휘슬이 불리자 콘테 감독과의 악수 중 또다시 몸싸움을 일으키며 충돌했고, 결국 투헬과 콘테 감독 모두 퇴장을 당했다.

악수할 때 충돌했던 상황에 대해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이 악수할 때 눈을 마주칠 줄 알았는데 우리의 생각은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축구이기에 나와 콘테 감독은 경쟁자였고 경기 중에는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퇴장 판정에 대해서 "우리 둘 다 퇴장을 당했는데 난 그게 필요한 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판은 또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콘테 감독은 "난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이기에 투헬과의 충돌 상황보다는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답변을 하기 거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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