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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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라디오로맨스' 윤박 "망나니 이강PD, 싱크로율은 70"

기사입력 2018.03.22 10:49 / 기사수정 2018.03.22 10:4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윤박이 이강 PD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KBS 2TV '라디오로맨스'를 마친 윤박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윤박은 이강 PD를 연기한 것에 대해 "나한테 도전이었고, 잘 해내지 못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뿌듯하고 앞으로 좀 더 연기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이강은 동적인 인물 "동적이고, 자유롭고, 자신의 생각이 강하고, 사람들을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서 나와 닮은 모습이 많은 것 같았다. 친구들도 좋아하고 노는 걸 좋아하고 까부는 걸 좋아한다. 그런 걸 역할로 만났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내 성격과 비슷한 역할을 만날 때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편한것과 남들이 봐주는 게 다르니까. 그래서 오히려 더 조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신경썼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과의 관계"라며 "대표적인 성격이 망나니라고 나와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그러면 현실과 동떨어진 인물처럼 보일 거라 생각했다. 라디오를 대할 때나 국장님을 대할 때나 아끼는 후배를 대할 때, 라이벌을 대할 때 모든 과정을 다르게 가져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강과 싱크로율이 비슷하다고 강조한 윤박, 그에게 실제로도 망나니 같은 성격이냐고 물으니 "기본적으로 장난도 많이 치고, 사람들에게 잘 엉겨붙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강과 비교했을 때는 6~70 정도의 망나니인 것 같다. 나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걸 싫어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방통위가서 소리지르는 신이 있었는데, 리허설 때 처음 뵌 선배님들에게 소리를 지른 뒤에 뒤에서 '죄송합니다'라고 생각했다. 이런 걸 보면 이강과 완전 닮은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강 캐릭터는 독특한 스타일로도 화제가 됐다. 첫 등장부터 덥수룩한 수염과 후줄근한 차림새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그는 "인도에 다녀온 인물이라는 설정이라 그렇게 잡았다. 감독님께서도 첫 등장부터 윤박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길 원했었다. 마침 예능 촬영 차 태국에 갔다가 수염을 길렀었다"며 "수염을 처음 길러보는데 인중 부분에 잘 수염이 안난다고 하는데 잘 나서 다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의상에 대해서는 "의상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수트를 입으면 사람이 자세가 발라지고, 행동에 제약이 생기는데 이번에는 자유로운 차림을 입을 수 있어서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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