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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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입니다만"...김형석, 윤상에 '종북 프레임' 씌운 보수단체에 일침

기사입력 2018.03.19 14:39 / 기사수정 2018.03.19 14:4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가수 겸 작곡가 김형석이 보수단체 대표에 일침을 가했다.

18일 보수단체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의 방자경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보궐 정권은 반(反)대한민국 세력들과 편을 먹는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이 날 예술단 평양공연 남북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로 결정된 윤상을 언급했다.

방자경 대표는 윤상에 대해 "남북실무접촉 남(南)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글을 접한 김형석은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입니다만"이라는 답글을 남기며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방 대표를 지적했다.



방 대표의 글에는 이외에도 많은 오류가 담겨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 폭동으로 부르는 것 이외에도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전남대학교 학생 김종률리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윤이상이 작곡했다고 잘못 주장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김정은 일가를 찬양한다는 내용 역시 일부 보수단체들의 주장에 불과하다.

한편, 통일부는 19일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 측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윤상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트위터 캡처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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