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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생애 첫 영화 관람"… '절찬상영중', 애곡리 첫 영화관 개장

기사입력 2018.01.17 06:50 / 기사수정 2018.01.17 00:5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절찬상영중' 단양군 애곡리에 첫 영화관이 열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에서는 배우 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이 충청북도 단양군 애곡리에서 '우씨네' 극장을 오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본격적인 영화 상영 전, 팝콘과 다과를 만들며 분주하게 준비했다. 또 의자와 시스템 장비까지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상영 30분 전, 애곡리 마을 어르신들이 '우씨네' 극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이에 멤버들은 자리를 안내하고 따뜻한 차, 담요를 챙기며 어르신들을 맞이했다.

첫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고창석은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어르신을 직접 집에 모셔다드리며 안심 귀가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 "아까 본 플라스틱 의자를 얻을 수 있냐"는 할머니의 물음에 "내일 직접 구해드리겠다"라고 약속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경은 "영화를 처음 보신 분들이 계실 줄 몰랐다.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고, 성동일은 "어르신들이 영화를 이해하시려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웃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 어르신들의 반응을 전했다.  

다음 날, 고창석은 "'절찬상영중'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영화 '시네마천국'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영사기를 돌려 건물벽에 비추는 장면이 생각났다. '절찬상영중'도 그런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첫 영화 상영에 대해 "추운 날씨와 상영 시간 때문에 나중에 걱정이 됐다. 그런데 어르신들이 오히려 끝까지 보시는데 너무 좋았다. 극장에 오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판타지를 가지기를 원하고 오는 것 같다. 영화와 극장이라는 게 생각보다 단순한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KBS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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