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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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젝키 은지원, 한번 리더는 영원한 리더 (ft.'노랭이' 김희철) (종합)

기사입력 2017.06.02 00:32 / 기사수정 2017.06.02 00:32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인생술집' 젝스키스가 20년 동안의 우정과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젝스키스의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이 출연해 데뷔 20년을 기념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희철은 "젝키의 숨겨진 멤버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젝키에 대한 정보를 술술 읊어내는 'TV덕후+젝키 능력자'의 면모를 보였다.  김희철은 1998년도에 젝스키스가 활동했던 앨범의 수록곡과 출연했던 프로그램 속 장면을 술술 늘어놔 젝키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김재덕과 은지원이 헷갈려 하던 '기사도'의 안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냈고 젝스키스의 새 앨범인 발라드 타이틀곡을 언급하며 "젝스키스는 댄스뿐만 아니라 발라드도 장난 아니다"라고 젝스키스의 발라드 곡들과 시키지도 않은 댄스까지 선보여 강성훈에게 "얘는 리얼이다"라는 잭키 팬 '노랭이' 인증을 받았다.

강성훈은 젝스키스조차 모르는 젝스키스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김희철을 "내가 젝킨데 쟤를 만나면 작아진다. 젝키를 너무 잘 안다"고 칭찬했고 은지원은 "우리 연습하다가 기억 안나면 전화할게"라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새 앨범의 타이틀곡 '아프지 마요'에 대해서 강성훈은 "젝스키스를 댄스 가수로 생각하시지만 예전부터 좋은 발라드 곡들이 있었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젝키 색깔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요즘 유행하는 후크송보다는 멜로디 위주의 곡으로 젝키의 감성을 살리고 싶었음을 밝혔다.

17년 만에 컴백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강성훈은 "예전엔 수동 필름 카메라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장비가 고퀄이라 처음엔 되게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은지원은 "리허설을 하는데 아이돌들이 목에 이름표를 걸고 카메라 동선을 맞추더라. 모두가 달고 하는데 감독님들이 저희는 조금 배려를 해 주시더라"고 음악방송 후기를 전했다.

해체 후 개별 활동을 했던 젝스키스는 은퇴를 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젝키 때는 못 느꼈던 초라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제일 먼저 솔로 데뷔를 했는데 되게 어색했다. 멤버들 없이 무대를 하니까 너무 어색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 활동을 접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재결합에 대해서도 이전의 명성을 잃게 될까 조심스러웠다는 젝스키스 멤버들은 콘서트 등을 통해 재결합의 기회를 보고있던 차 때마침 '무한도전'측에게 받은 연락으로 재결합을 결심하고 성공했다고 전했다.

후배 가수인 김희철은 "(젝스키스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슈퍼주니어끼리도 '저렇게 늙어야 해'라고 말했고 이에 강성훈은 "이런 얘기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 후배들이 저런 얘기를 해줄 때"라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강성훈은 "팀은 역시 팀일 때 가장 큰 시너지가 있다"고 말했고 장수원은 "멤버수가 많아서 한 두 멤버만 빛을 발해 자신이 팀을 이끌어나간다고 생각하다가 팀을 이탈하게 되고 혼자 나가면 더 잘될 수 있을까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며 그룹을 벗어났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 수 있음을 조언했다.

방송 후반부에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은 "해체는 안하려구요 이제"라며 젝스키스 팀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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