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3:12
스포츠

[소림족구] 중국축구를 풍자하는 '10대 경전 어록'

기사입력 2008.06.28 10:51 / 기사수정 2008.06.28 10:51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최근 중국의 대형 포털사이트인 'QQ닷컴'에서 '중국축구를 풍자하는 10대 경전 어록'이라는 기사를 전해 화제가 되었다.

이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들은 고의적으로 중국축구가 얼마나 치욕적인가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며 중국축구 때문에 팬들은 이미 연이어서 상심했기에 나온 말들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각각 풍자도, 폭소도, 치밀도를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10위 :  中?足球,我XXX!

- '중국축구, 난 정말이지 XXX!' 팬들이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욕설.

풍자도 6, 폭소도 6, 치밀도 6.

9위 : 可惜足球?定了上?人?,不然中?就早把??的比?都?了。

 - '축구 규정에 인원제한이 없었다면 중국은 진작에 이길 경기는 모두 이겼을 텐데.' 십 몇 억의 인구에서도 중국축구를 빛낼 인물을 찾을 수 없음을 말함. 인원제한이 없다면 중국은 진작에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로 향했을 것임.

풍자도 7. 폭소도 6. 치밀도 6.

8위 : 中?足球??了!

 - '중국축구는 가망이 없다!' 1995년 옌볜팀 주장이 경기 후에 했던 말. 13년 후인 지금,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면 중국축구는 확실히 가망이 없다.

풍자도 7. 폭소도 6. 치밀도 7.

7위 : 中?足球就像是大家的?子,?管他?得有些瘦,也不健康,但我??是要把他?大。

 - '중국축구는 명문가의 아들과도 같아서 생김새가 다소 마르고 건강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래도 그 애를 키워야만 한다.' 매번 다시는 중국축구를 안 본다고 하면서도 결국에는 보고야 마는 현실.

중국축구는 우리 중국의 아들과도 같아서 설사 잘못을 저질러도 누가 자신의 아이를 용서하지 않으리?

풍자도 7, 폭소도 7, 치밀도 7.

6위 : 聊什?都?聊中?足球。

- '무슨 말을 해도 좋지만 중국축구 얘기는 하지 마라.' 중국축구에 대해서는 말할 가치도 없음.

풍자도 7, 폭소도 8, 치밀도 7.

5위 : 中?足球最大的?步是?自己死的更早。

 - '중국축구의 가장 큰 진보는 스스로 가장 먼저 죽는 것.' 큰 대회에서 중국축구는 가장 먼저 탈락함을 말함.

풍자도 7, 폭소도 8, 치밀도 8.

4위 : ?才是?家?的,??全家都是?家?的。

 - '네가 대표팀이면 너희 식구 모두가 대표팀이다.'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을 치욕으로 여기는 것이며 이는 중국축구의 막대한 비애이다.

풍자도 7, 폭소도 9, 치밀도 8.

3위 : 珍?生命,???足。

 -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중국축구를 멀리하라.' 중국축구는 늘 자랑으로 여길 만한 것을 가져다주지 못했고 매번 패배하고 굴욕을 당하고 짜고 하는 축구나 판정비리 등이 만연함을 말함.

풍자도 8, 폭소도 9, 치밀도 9.

2위 : 2008太不正常了,一切都不正常!在?????刻,中?男足挺身而出,向全世界?明:中?男足?是正常的!

 - '2008년은 너무 비정상적이다. 모든 것이 비정상적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중국 남자축구는 용감히 선뜻 나서서 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

중국 남자축구는 그래도 정상적이다!' 2008년에 많은 일이 발생했지만 중국축구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사망함을 말함.

풍자도 9, 폭소도 10, 치밀도 9.

1위 : ?足再?我?无?可?

 - '중국 남자축구가 또 다시 패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할 말이 없다.' 중국팀의 월드컵예선 조기 탈락에 대해 길림성의 <신문화보>는 단지 비통하게 위와 같은 글로만 중국축구에 대해서 보도했다.

이런 어쩔 수 없는 침묵이야말로 중국축구에 대해서 가장 시원하게 날리는 따귀 한 대일 것이다.

풍자도 10, 폭소도 10, 치밀도 10.

------------------------------------------------------------------------------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 홍준명의 소림족구. 중국을 알자! 공한증의 나라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재미있게 포착한다!



홍준명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