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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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다운 야구' 황재균·강민호 대폭발

기사입력 2016.07.08 21: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롯데다운 야구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서울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여섯 번째 맞대결서 8-5 승리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팀 타선이 폭발하며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타선의 중심에는 단연 황재균과 강민호가 있었다.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클린업맨의 면모를 과시했고, 강민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그의 뒤를 받쳤다. 두 선수는 롯데의 득점에 75%를 담당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황재균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내며 매서운 공격의 서막을 올렸고, 강민호는 후속 타자로서 상대 선발 투수 헨리 소사의 146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선취 타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3회말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만든 기회서 황재균은 놓치지 않고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켜 추가 득점을 팀에 안겼다. 또한 황재균은 5회말 3-3으로 맞선 2사 2,3루 득점권 기회에서 소사의 155km/h 직구(속구)를 가볍게 받아쳐 리드를 되찾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황재균과 강민호의 활약은 7회말 결정적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5-5의 팽팽한 경기 속 롯데는 문규현과 김상호가 출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날 3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황재균에게 찬스가 이어졌고, 그는 바뀐 투수 신승현에게 3루수 쪽 땅볼을 쳤지만 실책이 나오며 2루 주자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살얼음판 경기의 종지부를 찍는 호쾌한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2사 1,2루 기회에서 신승현의 140km/h 직구(속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쐐기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롯데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도 승리였지만, 중심 타선의 축인 황재균과 강민호의 불방망이로 롯데는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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