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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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4' 김진호, 2R서 탈락…'내 사랑 김진호' 김정준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5.10.11 00:50 / 기사수정 2015.10.11 00: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2000년대 초중반을 강타한 '소몰이 창법'의 주역 SG워너비의 김진호가 '히든싱어4'에서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따뜻한 그의 팬들과의 교감은 '우승'이었다. 

1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김진호가 5인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는 데뷔곡 'Timeless'였다. 각축전을 벌인 끝에 1번에 있었던 가족사진 김진호 김강진이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그는 힘든 시절에 SG워너비와 김진호의 노래 '가족사진'이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됐음을 털어놨다. 근소한 차이였던 김진호는 어렵사리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2라운드 곡은 2006년 정규 3집에 실린 '내 사람'이었다. 음원차트 9주 연속 1위을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곡이다. 당시 김진호는 성대결절이 오기도 했었다. 도전자들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곡이기도 했다. 김진호는 2번 방에 있었다. 1명이 기권해 유효표가 99표인 가운데, 45표를 가져간 두 번째 탈락자는 김진호였다.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모두 당황스러웠다. 이번 시즌 첫 원조가수 탈락이었다. 앞선 시즌에서는 조성모 등이 탈락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어진 3라운드 미션곡은 2008년 정규 5집 'My friend'에 실린 '라라라'였다. 다소 낯선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이지만 편안한 리듬, 선율로 사랑받은 곡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김용준과 이석훈도 지원사격에 나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파이터 김진호를 비롯해 내 사랑 김진호 등 다양한 출연진들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진호의 노래를 연습하다 결절이 오기도 했고, 고교시절 부모님과의 마찰도 SG워너비 노래를 통해 극복했다고 밝혔다. 모창능력자들은 다함께 '가족사진'을 부르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1,2라운드에선 잘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32표를 받으며 2번 '헬스장 김진호' 나용운이 탈락했다. 이어 31표를 얻은 '한예종 김진호' 배두호가 함께 아쉬운 고배를 마시게 됐다. 3라운드 1등은 원조가수 김진호가 차지하며 그의 명예회복을 시작했다. 

파이널 라운드는 2005년 발표된 2집 '살다가'의 더블 타이틀 곡인 '살다가'가 선정됐다. 갓 데뷔한 김진호에게 주어진 곡으로, 김진호는 "이 노래를 어떻게 해야할까 싶었다"며 "사랑이야기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들을 생각하면서 했다"고 털어놨다 SG워너비는 이 곡으로 2005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진호와 김정준, 임규환 등은 함께 묵직한 '살다가' 무대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영수는 "SG워너비는 나에게도 큰 존재고 항상 모든 것을 같이 해왔기에 자식같다"며 매 라운드 울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석훈은 "김진호가 이번에야말로 풀어놓고 노래하는구나 싶었다"며 자신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우승자는 '내 사랑 김진호' 김정준이 차지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 사진 = JTBC '히든싱어4'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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