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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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도훈 감독 "이제 이겨야 할 때가 됐다"

기사입력 2015.04.19 16:5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45)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인천축구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던 경기내용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첫 승전보를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인천은 4무 3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구단 통산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14경기로도 늘렸다. 지난 2014년 10월 18일 이후 인천은 8무 6패를 기록하면서 잃어버린 승리의 맛을 찾지 못하고 있다.

비록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김도훈 감독은 지금의 인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은 성장하고 있는 시기라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팀이 승리는 없지만 만드는 과정이라든지 지고 있으면서도 따라갈 수 있은 힘을 길러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조금 더 이 힘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이제는 좀 우리가 이겨야 할 때가 됐다. 다음에는 승리를 해서 승장 인터뷰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울산전도 그랬지만 인천은 리드를 뺏긴 후 따라가는 저력을 시즌 초반에 보여주고 있다. 인천에 대해 분석되는 긍정적인 요소들 중에 하나다. 지난 개막전에서 광주FC와 치고 받는 경기양상을 보이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근 FC서울과의 경인더비에서도 선제골을 전반전에 일찍 내준 뒤 후반 김인성의 동점골로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바 있다.

김도훈 감독은 반복되는 추격전 양상을 이제는 벗어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반부터 잘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주변에서는 경기 후반에 갈수록 좋아진다는데 팀 미팅을 할 때는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자신감을 갖고 상대가 어찌됐건 우리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과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우리의 자신감의 내용은 다르다. 항상 나가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고 물러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사실 오늘 경기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늘 쉬고 미팅을 한번 더 해야 될 것 같다. 될 때까지 할 것"이라며 팀 경기력 변화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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