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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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7] 하대성이 말하는 러시아 "힘에서 밀릴 수 있다"

기사입력 2014.06.06 06: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축구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하대성이 러시아 전력을 경계했다.

하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러시아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전날 여러 선수가 감기 증상을 호소하면서 공식 훈련을 취소했다. 전반적으로 떨어진 컨디션을 찾을 시간을 번 대표팀은 이날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훈련에 참가하면서 조직력 향상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하대성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어제 휴식을 하게 됐는데 다행히 오늘 23명 전원이 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휴식 효과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전원이 훈련에 참가하면서 당일과 익일 훈련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동안 대표팀은 세트피스를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대성은 "세트피스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강점을 보이면 무기가 될 것이다"면서 "수비에서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마크맨을 자꾸 놓치고 있는데 시합 전까지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마이애미 훈련 내내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러시아만 바라보고 있다. 하대성도 "러시아는 힘이 좋아 볼 속도도 빠르다. 순간적인 힘싸움에서 우리가 밀릴 가능성이 있다"며 "미리 움직임을 예측해야 한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마크맨을 놓치고 있는데 시합 전까지 연습해야 한다"고 보완점을 밝혔다.

더불어 러시아의 전력에 대해 그는 "러시아 미드필더는 수비적으로 섰다가 역습으로 나서는 팀이다. 그것에 대한 공부를 개인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서 "최근 대표팀 훈련은 팀에서 하는 것보다 2배는 힘들다"면서 "조금 더 수비적으로 움직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대표팀 내 역할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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