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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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주말축구] 14경기 프리뷰…하늘에 '퇴진 배너', 모예스의 대답은?

기사입력 2014.03.29 08:45 / 기사수정 2014.03.29 14: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이번 주말 데이비드 모예스(맨유) 감독이 다시 올드트래포드로 돌아간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팬들은 감독 퇴진 배너를 예고했다. 올드트래포드 하늘엔 모예스 퇴출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건 경비행기가 뜰 예정이다. 이에 대한 모예스 감독의 대답이 궁금하다. 빌라전 승리로 야유를 환호로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두대 매치가 벌어진다. 아스날과 맨시티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K리그에서는 울산과 서울이 맞붙는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이 울산 원정길에서 어떤 결과를 쓸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맨유(7위) vs 아스톤 빌라(12위)

위기의 맨유가 빌라를 홈으로 초대했다. 흔들리고 있는 맨유를 맞아 빌라의 스피드와 역공이 효과를 볼 공산도 높아보인다. 맨유는 반 페르시 공백과 함께 웰백의 최전방 포진이 예상된다. 로테이션상 야누자이가 카가와 자리를 대신할 것으도로 보인다. 빌라는 주축들이 모두 출전하고 바쿠나의 위치 조정이 중요 변수로 보인다.

-최근 리그 성적 : 맨유(무승승패승패) 아스톤빌라(패무패승승패)
-징계 및 부상자 : 반 페르시(맨유), 은조그비아, 오코에, 코작(이상 아스톤 빌라)

크리스탈팰리스(17위) vs 첼시(1위)

첼시가 크리스탈팰리스 원정길에 오른다. 첼시의 승리가 유력하지만 크리스탈팰리스의 최근 좋은 수비를 어떻게 뚫느냐가 문제다. 그래도 걱정은 크지 않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에투 대신 토레스의 출격이 유력하고 쉬를레가 골감각이 좋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제롬 등을 앞세워 역습 전술이 예상된다.

-최근 리그 성적 : 크리스탈팰리스(승패무패무패) 첼시(무승승승패승)
-징계 및 부상자 : 게일(크리스탈팰리스), 에슐리 콜, 하미레스, 반 힌켈(이상 첼시)

아스날(4위) vs 맨시티(3위)

단두대 매치다. 여기서 지면 우승경쟁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이 더 간절하다. 부상 공백이 크고 지난 두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분위기도 좋지 않다. 경기를 앞두고 벵거 감독은 몬레알의 복귀를 알렸지만 램지의 복귀는 조금 더 미뤘다. 맨시티는 맨유전에서 골맛을 본 제코가 부상 중인 아구에로 대신 또 한 번 득점포 가동을 벼른다.

-최근 리그 성적 : 아스날(무승패승패무) 맨시티(패무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디아비, 월콧, 윌셔, 외질, 램지, 미야이치, 코시엘니(이상 아스날) 나스타스치, 아구에로, 리차즈(이상 맨시티)

울산(1위) vs 서울(9위)

첫 패를 기록한 울산과 첫 승을 거둔 서울의 만남이다. 전력의 누수는 크게 없다. 울산이 고창현 없이 중원 공백을 다소 안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 등을 앞세워 높이가 강점인 울산과 고요한과 윤일록이 골맛을 본 서울 공격 편대 간의 싸움이 중요한 대목이다.

- 상대 기록
  울산 최근 대 서울전 3연승 및 3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서울전 143경기 52승 45무 46패

-징계 및 부상자 : 고창현(울산)

포항(5위) vs 상주(8위)

분위기 탄 포항의 승리가 예상된다.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골에 빛나는 유창현과 연일 좋은 패스를 선보인 이명주의 활약이 이번에도 이어질 전 전망이다. 상주는 아직까지 승리 없이 무승부만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적응기는 이번에도 계속될 전망.

- 상대 기록
  상주 최근 대 포항전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포항 역대 통산 대 상주전 4경기 3승 0무 1패

-징계 및 부상자 : 이재성(상주)

전북(3위) vs 성남(9위)

성남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대결이다. 전북은 지난 포항전에서 당한 일격을 이번에 만회할 각오다. 체력적 부담이 여전한 점은 변수다. 성남은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바우지비아 등 공격진이 분위기를 탔지만 만만치 않은 전북을 뚫기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

- 상대 기록
  전북 최근 대 성남전 홈 3연승 및 6경기 연속 무패 (5승 1무) 이후 지난 성남전 (13/07/03) 패배
  성남 최근 대 전북전 2연승
  성남 최근 대 전북전 2경기 연속 1골차 승리
  성남 최근 대 전북전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전북 역대 통산 대 성남전 67경기 24승 16무 27패

사우스햄튼(9위) vs 뉴캐슬(8위)

순위에도 보이듯 비슷한 구석이 많은 두 팀의 대결이다. 부상 여파가 더 큰 쪽은 뉴캐슬이다. 우선 레미가 나오지 못한다. 여기에 데뷔시도 없어 공수에 문제가 있다. 문제는 최전방 시세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관건. 사우스햄튼은 간판 공격진이 모두 출격 대기하고 있다.

-최근 리그 성적 :사우스햄튼(승패패승승패) 뉴캐슬(패승승패승패)
-징계 및 부상자 : 데이비스, 요시다(이상 사우스햄튼) 레미, 데뷔시, 오베르탕, 크룰, 테일러(이상 뉴캐슬)

스토크(10위) vs 헐시티(13위)

홈에서 강한 스토크의 승리가 유력해보인다. 최근 4경기 무패행진은 물론, 홈에서 아스날 등을 잡고 기세도 좋다. 월터스가 징계 결장하지만 그 외 주요 공격진이 정상 출격한다. 헐시티는 롱과 옐라비치 투톱의 득점포가 터질 지가 관건이다. 스리백이 장신 크라우치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까.

-최근 리그 성적 : 스토크(무패승무승승) 헐시티(패승패패승패)
-징계 및 부상자 : 후트, 월터스(이상 스토크), 맥셰인, 브레디, 보이드, 맥그리거(이상 헐시티)

스완지(15위) vs 노리치(14위)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상황은 노리치가 조금 더 낫지만 스타일면에서 스완지도 만만치 않다. 스완지는 주축들이 정상 출격 가능한데 6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오는 중압감이 문제다. 노리치는 최근 원정 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무승부의 가능성이 큰 맞대결.

-최근 리그 성적 : 스완지(무패무패패무) 노리치(패승패무패승)
-징계 및 부상자 : 바틀리(스완지), 터너, 페어, 베넷(이상 노리치)

WBA(16위) vs 카디프(19위)

전력면에서는 WBA가 우수해보이지만 카디프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예상되는 경기다. WBA는 중요 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진다. 브런트, 올손, 루가노 등의 공백은 커 보인다. 김보경의 선발 출격도 예상된다. 캠벨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최근 리그 성적 : WBA(패무무패승패) 카디프(무패패승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존스, 야콥, 브런트, 루가노, 아말피타노, 올손(이상 WBA) 허드손(카디프)

인천(12위) vs 전남(2위)

인천이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18경기 무패행진으로 전남전 좋은 징크스가 첫 승의 빌미가 될 지 주목된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매서운 전남의 상승세가 징크스를 깰 변수로 지목된다. 공격진이 잘 조화를 이룬 전남의 공세를 인천이 막기 쉽지 않을 전망.

- 상대 기록
  인천 최근 대 전남전 4경기 연속 무승부
  인천 최근 대 전남전 18경기 연속 무패 (5승 13무, 07/03/31 이후).
  ※ 최근 1승 후 4경기 연속 무승부 패턴 3회 반복 (1승 후 4무 + 1승 후 4무 + 1승 후 4무)
  인천 최근 대 전남전 홈 3경기 연속 무실점
  전남 최근 대 인천전 원정 2경기 연속 0 : 0 무승부
  인천 역대 통산 대 전남전 27경기 9승 13무 5패

-징계 및 부상자 : 최종환(인천) 이현승(전남)


제주(6위) vs 경남(7위)

홈팀 제주가 경남을 상대한다. 지난 서울전 패배로 이번 경기, 반전 마련이 필요하다. 윤빛가람, 드로겟 등 일부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서 일정부분 휴식을 가져 이번에 좋은 몸상태를 과시할 전망이다. 경남은 제주를 맞아 새로 구축된 중원진들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 상대 기록
  경남 최근 대 제주전 4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 (1무 4패) 이후 지난 13/11/24 1 : 0 승리
  제주 최근 대 경남전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제주 역대 통산 대 경남전 25경기 8승 10무 7패

수원(11위) vs 부산(4위)

윤성효 감독이 친정 수원을 방문한다. 분위기 면에서는 부산이 우세하다. 부산은 올 시즌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양동현이 4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결장하는 파그너 대신 임상협 등이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수원은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는 중원과 공격진이 어떤 활약을 보일 지가 관건.

- 상대 기록
  수원 최근 대 부산전 홈 5연승 (11/11/20 이후) 
  수원 역대 통산 대 부산전 73경기 38승 18무 17패

-징계 및 부상자 : 파그너(부산)

풀럼(20위) vs 에버튼(5위)

홈팀 풀럼이 원정을 온 에버튼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에버튼의 기세가 매섭고 12골을 넣은 루카쿠가 이번에도 공격 선봉에 선다. 일부 주축들의 결장 공백을 메우는 것이 과제다. 풀럼은 마가트 감독 부임이후 아직 재정비가 완벽하지 않다.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공격 조합을 보일 지가 변수라면 변수.

-최근 리그 성적 : 풀럼(패무패패승패) 에버튼(패패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데야가, 더프, 번(이상 풀럼), 깁슨, 코네, 오비에도, 트라오레, 피에나르(이상 에버튼)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데이비드 모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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