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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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규민, 5이닝 2실점 승리요건 갖춰

기사입력 2013.06.16 19:11 / 기사수정 2013.06.16 19:23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우규민이 안정된 제구력으로 승리요건을 갖춰놓은 채 마운드를 넘겼다.

우규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이 던진 68구 가운데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46대22로 안정감 있는 제구가 돋보였다. 우규민은 커브와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넥센 타자들을 공략했다. 체인지업도 승부공으로 간혹 써먹었다.

1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장기영과 이택근을 나란히 뜬공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4번 타자 박병호까지 유격수 땅볼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선두타자 강정호와 8구까지의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성열의 직선타구를 1루수 손주인이 잘 잡아냈다. 이후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서동욱의 직선타구를 이번에도 손주인이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치는 데 도움을 줬다.

우규민은 타선이 2회 3득점을 올려준 가운데 3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사 후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장기영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이성열에게 2루수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2루로 뛰던 강정호를 포스아웃 처리했고, 김민성과 서동욱을 각각 중견수 뜬공,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정감을 찾은 우규민은 5회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삼진을 유도해냈다. 허도환과 서건창은 우규민의 체인지업에 헛방망이를 돌리며 물러났다. 이어 장기영까지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승리요건을 갖춘 우규민은 6회를 앞두고 이동현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한 번의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순간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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