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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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두산 김상현, 넥센 상대로 한 달만의 승리 도전

기사입력 2013.05.21 02: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상현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달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두산과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김상현과 앤디 밴 헤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21일 현재 2위 넥센(23승 11패)과 3위 두산(21승 1무 16패)의 승차는 3.5경기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0.5경기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KIA를 따돌리고 상위권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김상현은 지난달 13일 잠실 롯데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지난 1일 잠실 KIA전에서는 4이닝동안 8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12일 잠실 NC전에서도 2⅔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지난 4월 5번 마운드에 올라 15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2.93의 좋은 성적을 보였던 김상현은 5월에는 5경기에 나선 현재까지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지난 주말 대전 한화전에서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하지만 성과도 있었다. 19일 경기에서는 윤석민과 홍성흔이 홈런포 포함 장단 21안타를 때려내며 점차 안정돼가는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여전히 불안한 것은 마운드다. 한화와의 3연전에서 내준 점수만 27점이다. 선발로 나선 이혜천과 이정호는 각각 1⅓이닝동안 5피안타 6실점, 6피안타 5실점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19일 구원으로 나서 6⅔이닝동안 4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거둔 유희관에게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넥센은 밴 헤켄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밴 헤켄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7경기에서 모두 확실히 승과 패가 갈렸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확연히 구분된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5일 목동 한화전에서는 8이닝동안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이닝이터의 면모를 뽐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은 넥센이 한화에 19-1로 대승을 거둔 날이기도 했다.

이날은 투구수 10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6개 던지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 비율을 높이면서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도 효과를 봤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호투로 이어진 셈이다. 두산전에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일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김상현,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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