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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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 카카 영입에 '목숨 건다'

기사입력 2012.08.21 11: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히카르두 카카 영입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현재 영입 타진 중인 마울로 자라테와 함께 동시 영입하겠단 각오다.

갈라타사라이의 회장 우날 아이살은 21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하버7'과의 인터뷰에서 "카카를 데리고 오기 위해 가능한 방법은 모두 다 동원할 것"이라며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설에 휩싸여 있다. 팀 내에서 존재감을 잃은 탓이 컸다. AC밀란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카카는 2009년 여름 5,600만 파운드(약 1,02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레알에 입성했다. 하지만 오랜 부상과 주전 경쟁에 밀려 3시즌동안 4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조제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이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AC밀란의 복귀가 먼저 점쳐졌다. 레알로 오기 전 좋은 기억이 있는 친정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AC밀란측이 자금 규제 문제로 난색을 표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AC밀란 이외에도 많은 클럽들이 카카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아스널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카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카카를 두고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유는 카카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여기에 갈라타사라이가 가세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카카 영입전에서 승리하겠단 각오다. 아이살 회장은 "카카는 여전히 레알을 떠날지 남을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를 설득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카카를 데리고 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갈라타사라이는 카카이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소속 공격수 자라테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자라테 역시 새로운 무대 도전을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 임대돼 저조한 활약을 보인 자라테는 이적을 고려 중인 걸로 알려졌다.

아이살 회장은 "자라테의 영입은 가까워지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하지만 라치오가 현재 요구하고 있는 1200만 유로(한화 167억 원)의 이적료를 낮춰주길 바란다. 우리에겐 너무 큰 돈"이라며 불평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히카르두 카카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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