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유도의 기대주' 정다운(22, 양주시청)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다운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유도 63kg 이하급 준결승전에서 에망(프랑스)에 판정패를 당했다.
두 선수는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잡기 싸움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정다운은 에망의 기습을 허용했다. 하지만 매번 위기를 넘기며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정다운은 업어치기를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는 점수 없이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전에서도 골든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판정으로 이어졌다. 세 명의 심판은 흰 유도복일 입고 있는 에망의 우세를 선언했고 결국 정다운의 동메달 획득은 좌절됐다.
[사진 = 정다운 (C) 런던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