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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흔들리지 않는다! 폰세, 시즌 OUT? 깜짝 발언→"팀 위해 뭐든 하겠다" 감동 발언에 TOR 현지 매체도 주목

기사입력 2026.04.24 14:22 / 기사수정 2026.04.24 14:2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BO리그를 지배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우완 투수 코디 폰세(31)가 시즌 아웃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향한 헌신과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내며 현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토론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제이스 저널'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폰세의 발언은 그가 새로운 역할로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폰세는 2026시즌 개막 직후 첫 등판에서 불의의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른 폰세는 3회초 수비 도중 투수와 1루수 사이로 흘러간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달려가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타구를 따라가던 도중 중심을 잃고 그대로 주저앉은 폰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트레이너들이 급히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그는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한 채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되며 수술을 결정,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빅리그 복귀를 위해 오랜 시간을 준비했던 만큼 이는 더욱 안타까운 결과였다. 하지만 폰세의 시선은 이미 '재활 이후'보다 '지금 팀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상황이 이렇게 됐다면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팀의 일원이 되어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건강을 회복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스 저널'은 특히 그의 태도에 주목했다. 폰세는 단순히 재활에 집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 준비 과정과 데이터 분석, 동료 지원 등 '보이지 않는 역할'까지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상 마운드 밖에서 팀을 돕는 '또 다른 코치'와 같은 역할을 자처한 셈이다.

이 같은 모습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토론토에 적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낙관적인 에너지"라며 "폰세의 존재 자체가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폰세는 향후 복귀를 대비한 준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는 2027시즌을 목표로 상대 타자 분석과 경기 흐름 연구 등 '사전 스카우팅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긴 공백기를 겪게 됐지만, 이를 단순한 재활 기간이 아닌 '준비의 시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폰세의 이번 부상은 개인뿐 아니라 팀에도 큰 타격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3000만 달러(약 452억원) 계약을 맺으며 선발 로테이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단 한 경기 만에 이탈하게 됐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그의 커리어 배경이다. 폰세는 일본을 거쳐 2025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고, 180⅔이닝 동안 무려 252탈삼진을 잡아내며 리그 신기록까지 세웠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투수 4관왕은 물론 정규시즌 MVP와 최동원상까지 휩쓸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MLB 복귀 시즌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멈춰섰다. 그럼에도 그는 "이 상황을 나쁜 일로만 보지 않겠다"며 "이미 더 힘든 일도 겪었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결국 마운드 위에서의 도전은 잠시 멈췄지만, 폰세의 시즌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부상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팀을 향한 책임감과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은 그의 존재는 토론토에 또 다른 형태의 전력으로 남아 있다. 

재활과 준비의 시간을 통해 다시 돌아올 그가 어떤 모습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설지, 그리고 이번 시련을 어떻게 반전의 계기로 바꿔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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