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LAFC)이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든 활약에도 불구하고 게임사 EA스포츠가 선정하는 2025시즌 베스트11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풋셰리프는 13일(한국시간) "2025시즌 MLS 올해의 팀(TOTS) 발표가 임박했다. 손흥민이 제외된 것 같다"며 손흥민의 이름이 빠진 최종 명단 이미지를 공유했다.
만약 이 유출 정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손흥민은 리그 사무국 선정 베스트 11에 이어 게임사 선정 명단에서도 고배를 마시게 된다.
손흥민의 탈락 소식은 지난 시즌 후반기 보여준 압도적 활약을 고려했을 때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지난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몰아치며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섰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백미였다.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토마스 뮐러가 뛰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패배 직전의 팀을 구해내는 멀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만 풀시즌을 치른 경쟁자들을 넘기에는 활약 기간이 너무 짧았다.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는 팀 동료 드니 부앙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샘 서리지(내슈빌)다.
메시는 시즌 35골 21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MLS 역사상 최초의 '백투백 MVP'를 거머쥐었고, 부앙가는 26골 8도움으로 팀 내 에이스 자리를 지켰다. 25골을 터뜨린 서리지 역시 내슈빌의 화력을 책임졌다.
제일 아쉬운 점은 손흥민이 11인 베스트 멤버에 들지 못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디에고 루나(솔트레이크), 크리스천 롤단(시애틀) 등이 포함된 후보 3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시즌 전체를 소화하며 수십 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경쟁자들에 비해, 후반기에 합류한 손흥민은 경기당 임팩트는 압도적이었으나 전체 출전 시간과 총 포인트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앞서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서도 탈락했던 손흥민은 이번 EA스포츠 명단 제외 소식까지 더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 시즌 6라운드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2026시즌에는 논란의 여지 없이 베스트11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유출된 베스트 11에는 에반데르, 다비드 아얄라, 세바스티안 버홀터(이상 미드필더), 막시밀리안 아프스텐, 야코브 글레스네스, 트리스탄 블랙몬, 앤디 나쟈르(이상 수비수), 세인트 클레어(골키퍼)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