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시녀-야수 부부' 남편이 코인 사기 피해 후, 장인 어른이 웃으면서 전화를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가 충격에 빠졌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3회에서는 상사와 부하 직원 같은 관계에 지쳐 남편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고 호소하는 아내, ‘시녀와 야수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이들 부부는 함께 식사를 했고, 식사 자리에서 남편은 장인어른과의 불편한 관계를 털어놓기도 했다. 남편은 "나 다시는 명절에 편의점에서 밥을 먹기 싫다"고 말해 스튜디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장인어른은 나랑 안 맞는다. 사람 대 사람으로 안 맞는다. 오죽하면 내가 명절 전날에 사고가 나서 못 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장인과의 불편한 사이를 전했다.
이어 그는 "브이넥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나한테 무슨 거지같은 옷을 입고 왔냐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밖에서 밥을 먹었다"고 밝혀 스튜디오의 충격을 자아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또 "내가 장인어른이 했던 말 중에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남들과 비교하는 말이었다. 나한테 '남들 자식은 잘 벌어먹는데 니네는 뭐하냐'라는 말이 싫었다"고 밝혔고, 이를 듣던 오은영은 "비교는 기분 나쁘다"며 공감의 분노를 표현했다.
하지만 오은영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편은 "장인에 대해 반감이 생긴 결정적 사건이 있었다. 코인 사기로 전 재산을 잃었을 때 장인어른이 웃으면서 전화를 하더라. 그래서 내가 웃을 상황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계속 웃다가 나한테 '아내만 잘 챙겨라'고 말씀하시더라"고 털어놨고, 이 말에 스튜디오는 경악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이어 그는 "와이프가 잘못해서 전재산을 잃은 건데, 나도 죽을 거 같은데 나는 신경을 안 쓰는 기분이 들었다. 장인은 나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남편은 "가족 단톡방에도 초대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넣어 달라고 했다"며 가족 단톡방에 초대 받지 못한 사실도 밝혔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그는 "지금은 단톡방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투자 사기 사건 이후로 스스로 내가 그 단톡방을 나갔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이에 "남편의 서운함도 이해가 된다. 근데 장인어른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한다면 어떤 모습을 싫어할 거 같냐"고 물었고, 남편은 "내가 운동인으로서 걷는 모습 그런 게 좀 다른데 그런 면을 싫어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오은영은 "장인어른이 선을 넘은 건 맞다"며 남편에 공감하면서도, 남편에 "그걸 직접 듣지 않고 추정을 하고 있는 거다. 근거도 없는 거다. 지금 얘기하는 게 좀 조심스러운데 장인어른도 본인의 판단 기준이 굉장히 높은 사람인 것 같다"며 남편에 조언하기도 했다.
사진 = MBC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