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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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흐뭇하네! "대투수가 달리 대투수겠나" '39살 리빙 레전드' 자진 역투, 달감독 찬사→"동주도 보고 배워"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4.10 12:12 / 기사수정 2026.04.10 12:12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 정신적 지주이자 '리빙 레전드' 투수 류현진의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QS) 역투에 팀 후배 문동주도 영감을 받았다. 

한화는 지난 7일과 8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치러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지난 7일 경기에선 류현진의 6이닝 93구 4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 쾌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 8일 경기에선 선발 투수 문동주의 5이닝 92구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투구와 강백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문동주는 5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134km/h 포크볼을 던져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한화 벤치로서는 지난 이틀 경기 동안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안정화를 이루면서 지난 개막 주간 불안했던 마운드 경기 흐름을 해소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무엇보다 일주일의 시작인 화요일 경기에서 39살의 나이에 QS 역투를 선보인 류현진이 문동주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9일 취재진과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엊그제 (류)현진이 형이 던지는 걸 보고 또 본인이 힘이 아닌 강약 조절을 통해 자기 책임 이닝을 넘겼단 점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본인은 아쉬운 게 있을 수 있겠지만, 기대보다 더 잘 던졌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류현진은 평소 잘 쓰지 않던 스위퍼까지 새로 구사하면서 상대 타자들을 손쉽게 요리하는 완급 조절 능력으로 김 감독의 찬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대투수가 달리 대투수겠나. 자기가 안 좋을 때도 이닝을 길게 끌어주려는 게 보인다. 엊그제도 웬만하면 5회까지 던지고 그만 던지겠단 사인이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화요일 경기라서 자기가 더 던지겠다고 말해서 감독으로서 굉장히 기뻤다. 하여튼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는 지난 7일 등판한 류현진을 4일 휴식 뒤 일요일 경기 등판이 아닌 일주일 휴식을 더 부여하고자 한다. 한화는 9일 경기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칸씩 뒤로 미뤘다. 윌켈 에르난데스와 왕옌청이 주말 KIA 타이거즈와 3연전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황준서와 임시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이 1+1 형태로 일요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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