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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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5홈런 그 거포, ML 재입성 보인다" 위즈덤, 트리플A 7홈런 폭발→시애틀 콜업 결단 임박

기사입력 2026.04.09 11:30 / 기사수정 2026.04.09 11:3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한국 KBO리그에서 장타력을 과시했던 거포가 다시 한 번 '한 방'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된 폭발적인 홈런 페이스가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까지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소도모조'는 지난 8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단순한 뎁스 자원으로 분류했던 베테랑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이 트리플A에서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최근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즈덤은 올 시즌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초반 9경기 만에 7홈런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선보였다. 단순한 홈런 개수뿐 아니라 타구 질 역시 압도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매체는 "강한 타구 비율이 62.5%, 배럴 타구 비율이 33.3%에 달한다"며 "구단 프런트가 다시 로스터 구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수치"라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초반 반짝'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위즈덤은 이미 장타력만큼은 꾸준히 검증된 자원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에도 2021년 28홈런을 시작으로 2022년 25홈런, 2023년 23홈런을 기록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장타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위즈덤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지난 2025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며 35홈런(3위)을 기록, 리그 정상급 거포로 활약했다. 

다만 홈런 외에 타율, 출루율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선보였고, 끝내 재계약에는 실패하며 미국으로 돌아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현재 트리플A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매체는 위즈덤의 존재가 팀 내부 구상에 '불편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당초 시애틀은 그를 코너 내야 및 우타 장타 요원 정도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예상 이상의 홈런 페이스가 이어지며 단순한 백업 자원으로 보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또한 현재 팀 타선 상황도 변수다. 일부 지명타자 자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매체는 "이처럼 장타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를 계속 외면하기는 어렵다"며 "위즈덤은 스윙 앤 미스 약점이 있지만, 시애틀은 이미 그 리스크를 알고 그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관건은 '효율'보다 '임팩트'다. 시애틀이 매치업 기반의 정교한 타선 운영을 선호하는 팀이라면, 위즈덤은 그와 정반대 유형의 선수다. 하지만 매체는 "때로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해답이 더 필요한 순간도 있다"며 그의 빅리그 콜업 가능성을 열어뒀다.

흐름은 분명하다. 트리플A에서 이어지는 홈런 페이스는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니라, 다시 한 번 빅리그 기회를 요구하는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타라는 확실한 무기를 앞세운 위즈덤이 무시하기 어려운 카드로 떠오른 가운데, 시애틀이 언제 빅리그 콜업이라는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소도모조 / MLB닷컴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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