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6 07:14
스포츠

브라질 슈퍼스타 또또또 사라진다!…네이마르, 3월 A매치 명단도 제외 유력→"아직 아냐" 월드컵 플랜은 유효

기사입력 2026.02.26 05: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네이마르(34)가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식을 두고 현지에서 구체적인 분석이 나왔다. 단순한 경기력 문제가 아니라 대표팀의 중장기 월드컵 플랜 속에서 내려진 계산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브라질판인 'ESPN 브라질'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안첼로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이것이 월드컵 계획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는 기사를 통해 브라질 대표팀 내부 기류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애초부터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맞붙는 이번 3월 소집 명단에 네이마르를 포함할 구상을 세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네이마르의 이번 명단 제외는 최근 주리그에서의 탈락이나 단기적인 퍼포먼스만을 이유로 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오히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네이마르의 현재 몸 상태와 경기 리듬, 그리고 전술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금은 실험할 시점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은 대표팀 운영 원칙으로 '100%에 가까운 컨디션'을 강조해왔으며, 네이마르가 부상 복귀 이후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강도를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소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또 "이번 3월 일정의 초점은 새로운 조합과 조직력 점검에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은 공격진 구성과 미드필더 밸런스, 수비 안정성 등을 세밀하게 다듬어야 하는 단계에 있으며, 특정 선수의 상징성보다 팀 완성도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마르를 지금 호출하는 것이 오히려 준비 과정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내부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이 곧 '완전한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이번 소집 제외가 브라질이 월드컵 플랜 자체를 수정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네이마르가 충분한 출전 시간과 경기력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경우 최종 명단 발표 시점에서 재검토할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핵심은 타이밍과 컨디션이다. 브라질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목표로 전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이름값'이 아닌 '실질적 경쟁력'이 선발 기준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2023년 10월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경기를 치른 적이 없는 네이마르 역시 대표팀 복귀를 위해선 경기 감각과 체력 회복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3월 27일과 31일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에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를 연이어 상대한 뒤 5월 말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한 차례 A매치 명단 제외를 넘어선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79골)가 다시 대표팀의 중심으로 설 수 있을지, 아니면 세대교체의 흐름 속에서 역할이 축소될지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름값이 아닌 현재 경쟁력, 그리고 팀 전술에 맞는 완성도가 선발 기준이라는 점이다. 대표팀은 이미 다음 사이클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결국 답은 경기장에서 나온다. 네이마르는 소속팀 산투스에서 꾸준한 출전과 실전 감각 회복을 통해 몸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브라질 대표팀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다만, 그 문을 다시 열기 위한 조건은 예전보다 훨씬 명확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