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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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억 받는 선수가 7번타자?…류지현 감독 "이럴 줄 알았으면 4번 쓸 것 그랬다" [WBC 캠프]

기사입력 2026.02.23 11:08 / 기사수정 2026.02.23 11:08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화 이글스 소속 내야수 노시환이 23일 구단과 계약기간 11년, 최대 307억원 조건에 계약 발표가 나간 뒤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훈련에 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화 이글스 소속 내야수 노시환이 23일 구단과 계약기간 11년, 최대 307억원 조건에 계약 발표가 나간 뒤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훈련에 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KBO리그의 역사를 바꾼 계약을 따낸 노시환(한화 이글스)에 축하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 계약 소식을 오늘 아침에 접했다. 선수에게는 축하한다고 말해줬다"며 "노시환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FA) 계약 정립이 된 만큼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표팀에서 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이날 아침 긴급보도자료를 배포했다. 202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 옵션포함 최대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노시환은 이번 계약으로 KBO리그 역대 최장기간 계약이자 최고금액을 받게된 선수가 됐다. 노시환이 원할 경우 2026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화 이글스 소속 내야수 노시환이 23일 구단과 계약기간 11년, 최대 307억원 조건에 계약 발표가 나간 뒤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훈련에 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화 이글스 소속 내야수 노시환이 23일 구단과 계약기간 11년, 최대 307억원 조건에 계약 발표가 나간 뒤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훈련에 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노시환은 2019년 한화에 데뷔하자마자 1군 91경기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2020시즌 첫 두 자릿수 홈런(12홈런)을 때린 뒤 2021시즌 18홈런으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노시환은 2022시즌 6홈런, 59타점으로 주춤했지만, 2023시즌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9로 홈런왕과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까지 받으면서 커리어에 날개가 달렸다. 2024시즌 25홈런, 2025시즌 32홈런으로 리그 최정상급 우타 거포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노시환은 FA 계약 문제를 조기에 매듭 지으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026 WBC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화도 핵심 선수를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 붙잡고 대권 도전을 향해 달리게 됐다.

류지현 감독은 노시환의 계약 체결을 축하하면서 한 가지 걱정 거리를 밝혔다. 307억 계약이 발표된 이날 노시환은 한화와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에 7번타자에 배치됐다.



류지현 감독은 "전날 저녁에 선수들에게 라인업을 미리 통보했는데 노시환은 7번타자 겸 3루수"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노시환을 4번타자에 넣을 걸 그랬다. 307억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를 7번타자로 쓰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자욱(좌익수)~노시환(1루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이 마운드에 오른다.

대표팀은 한화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이날 연습경기를 9회가 아닌 7회초까지만 진행한다. 대표팀 투수는 1이닝 투구수 20개 초과 시 해당 타석 이후 이닝을 종료하고, 한화는 정상 운영한다. 대표팀 투수들은 WBC 공인구, 한화 투수들은 KBO 공인구를 사용한다.

대표팀 타자의 경우 수비 교체 아웃되어도, 타석이 돌아올 경우 재타격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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