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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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금메달 주역' 김민재 코치 별세, 야구계 슬픔 빠졌다…롯데 "진심 어린 가르침 잊지 않을 것" 애도

기사입력 2026.01.14 19:21 / 기사수정 2026.01.14 19:2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드림팀 총괄코치가 눈을 감았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김민재 코치는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3세. 빈소는 부산 시민장례식장 40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1973년생인 김민재 코치는 부산중앙초-경남중-부산공고를 거쳐 1991년 롯데에 입단했다. 입단 3년 차였던 1993년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으며, 2001년까지 팀의 핵심 내야수로 활약했다.

김민재 코치는 2001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으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뒤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SK 내야진에 큰 보탬이 됐다.

2005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김민재 코치는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에서 선수로 활동한 뒤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김민재 코치의 1군 통산 성적은 2113경기 6088타수 1503안타 타율 0.247, 71홈런, 607타점, 출루율 0.309, 장타율 0.331.



김민재 코치는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9전 전승 금메달'이라는 신화를 썼다.

김민재 코치는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0년 한화 코치로 야구인생 2막을 열었으며, KT 위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9년과 2022년에는 각각 두산 1군 작전코치, SSG 1군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획득했다.

김민재 코치는 2024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 괌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던 중 황달 증세를 보였고, 급하게 귀국했다. 병원 검진 결과는 담낭암이었다.

김민재 코치는 코치직을 잠시 내려놓은 뒤 항암치료에 집중했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다시 현장에 돌아왔고, 올해도 2군 총괄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었다.

롯데는 이날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롯데의 영원한 거인, 김민재 코치님을 기억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김민재 코치의 장례 절차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롯데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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