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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계속 불안해"→슈퍼세이브에도 혹평...뮌헨, 홀슈타인 킬에 4-3 진땀승

기사입력 2025.02.02 14:00 / 기사수정 2025.02.02 14:00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뮌헨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정적인 2024-2025시즌 후반기를보내던 김민재가 한 차례 실수를 범해 위기를 자초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독일 언론들은 실수한 김민재에게 혹평을 가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재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수비로 뮌헨에 위험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더 많은 골을 실점하지 않으면서 간신히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다만 뮌헨은 최근 5경기에서 10실점을 내주면서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뮌헨은 이 승리로 단독 선두(16승 3무 1패·승점 71)를 달렸다.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42)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우승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뮌헨 공격진이 전반부터 펄펄 날면서 4골이나 몰아넣었다.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47분과 후반 1분 해리 케인이 멀티 골을 터뜨렸다. 

그 사이 킬은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 케인이 뺏긴 공으로 킬이 역습에 나섰다. 홀트비가 절묘하게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노이어를 지나친 공을 김민재가 마지막에 걷어내 위기를 면했다. 

후반 9분엔 교체 투입된 세르주 그나브리가 감각적인 터치에 이은 발리슛으로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켜 무난하게 경기가 끝나는 줄 알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하지만 김민재가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했다. 후반 17분 김민재가 그나브리에게 한 패스가 짧았고 상대 수비가 차단한 뒤, 핀 포라스에게 전달했다. 포라스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누엘 노이어를 뚫고 골망을 흔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교체 투입된 스티븐 스크르지브스키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뮌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축구 통계업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86/92), 기회 창출 1회, 정확한 롱패스 2회, 최종 클리어 1회, 차단 1회, 리커버리 6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등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풋몹'은 경기를 마치고 김민재에게 뮌헨 선발 선수 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6.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7.1을 매겼다. 무시알라가 8.9점으로 양 팀 최고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를 줬다. 노이어(6.0점), 측면 수비수 콘라트 라이머(6.7점)에 이어 뮌헨 선발 선수 중 3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하지만 딱 한 번의 실수는 수비수에게 용납되지 않는 법. 김민재는 현지 매체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악의 평점인 5점을 주면서 "루이스 홀트비의 슛을 골라인 앞에서 막아내며 엄청난 세이브를 선보였다. 뮌헨의 1-1 동점 골을 걷어냈다"고 했다.

이어 "실점할 때 볼을 잃어버렸고, 뮌헨이 2~3번째 실점할 때도 상대 선수와 너무 멀리 있었다. 약했다"면서 비판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다른 독일 매체 TZ도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인 4점을 주면서 "킬의 동점골 노력을 초반에 잘 막았고 홀트비의 슈팅을 골라인에서 블락했다. 하지만 후반에 패스미스로 킬의 영광스러운 득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 이후로도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 계속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후반 막판 멀티 골을 허용한 순간에 더 집중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80분간 아주 완벽한 경기였다. 하지만 매 순간 싸우는 팀과의 경기였다. 우리가 후반전에 아주 잘 시작했지만, 마무리하는 데 있어서는 선수들과 복기해봐야 할 것들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5경기에서 10실점을 내준 점에 대해서도 그는 "과거 몇 주간 우리는 정말 좋은 순간들이 있었고 개선해야 할 순간들도 있었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 이제 우리는 드디어 훈련할 수 있는 온전한 한 주가 주어졌다. 우리는 일하기 아주 좋은 순위에 있다"라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거라고 말했다. 

부상은 안고 뛰는 김민재에게도 좋은 휴식과 훈련이 될 전망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좀처럼 쉬지 못하며 매 경기 선발 출전하는 강행군 중이다. 여기에 무릎 통증도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진통제를 맞고 뛰는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17라운드 때 부상 관리 차원으로 벤치를 지킨 것 외에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3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뮌헨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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