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효정, 첫 뮤지컬 '천 개의 파랑' 호평…남다른 가창력+표정 연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마이걸 효정이 뮤지컬 '천 개의 파랑'으로 호평받고 있다.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오마이걸 효정이 참여한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의 공연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 개의 파랑'은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 로봇, 인간 간의 아름다운 회복과 화해를 그린다.

효정은 극 중 휴머노이드 C-27을 폐기 직전에 구입한 후 '콜리'라는 애칭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인물인 주인공 '연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는 메인 보컬다운 탄탄한 노래 실력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그의 깨끗하고 맑은 음색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효정은 "첫 무대를 하고 나서 저를 쭉 지켜봐 오셨고 함께 해오신 단원분들께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는데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서기 전 많은 준비를 하고 걱정도 했지만, 무대에 오르는 순간 새로운 설렘과 행복을 느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첫 뮤지컬이 창작 뮤지컬이기도 하고 초연인 뮤지컬이라 더욱더 이 경험이 값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공연들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오마이걸 효정의 뮤지컬 데뷔작 '천 개의 파랑'은 오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