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5 16:05 / 기사수정 2011.08.05 17:57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정상보다 부족하거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으로 대사질환의 일종에 해당한다.
인슐린 이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 증상을 보이며,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어 정확한 단일 원인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가족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집안에 당뇨병 내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다.
그러나 당뇨병의 유전은 단순한 형태가 아니다. 흔히 알고 있는 멘델의 유전학 공식처럼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 있으면 해당 염색체를 보유한 절반은 당뇨병이라던가, 혹은 부모 양쪽 모두 당뇨병이 있다면 후손은 모두 당뇨병이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즉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부 당뇨병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이 생기게 된다.
당뇨병의 유전인자를 후손에 물려주지 않게끔 하는 방법은 현재로는 불가능한데, 따라서 당뇨병 내력이 깊은 집안일수록 비만, 운동부족, 과식 및 약물복용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정기적으로 혈당검사를 해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일촌 친척에서 제1형 당뇨병에 대한 평생 위험도는 자녀 5%, 형제 7%, 부모 3%로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제1형 당뇨병환자의 25%에서 적어도 한명의 제1형 당뇨병 형제를 가지고 있었고, 첫 번째 형제에서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하면 10년 정도 후에 두 번째 형제의 50%에서 제1형 당뇨병이 발생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원인뿐만 아니라 여러 환경적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제1형 당뇨병에 비해 가족력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당뇨병이 있는 부모가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생겼다면 자녀가 살아가는 중에 당뇨병이 생길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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