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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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故 최진영 비보 전날 술자리…"13년간 트라우마" (특종세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03 07: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맨 김용이 절친한 동생 故 최진영을 떠나보낸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개그맨 김용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용은 "형 왔다. 너무 늦게 왔다. 네가 왜 거기 있냐.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라며 13년 전 세상을 떠난 故 최진실, 최진영의 묘소를 찾았다. 

김용은 최진영의 묘소 앞에서 "형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미안하다. 13년 만에 왔다"며 "고맙고 미안했어, 진짜 고맙고 그리고 내가 너 못 지켜줘서 마지막에 미안했다"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형이 선물 하나 가져왔다. 너한테 어떤 선물일지 모르겠지만 찾다 보니 이것밖에 없더라. 너랑 나랑 군대 있을 때 유일하게 휘재하고 양복 입고 찍은 사진이잖아"라며 젊은 시절의 사진 액자를 꺼냈다.



그는 "12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다. 핸드폰에 최진영의 이름이 뜨더라. 불안하면서도 받았다"라며 "웃으면서 '나 좀 웃겨주면 안 돼?' 이러더라. '내가 언제 너 안 웃겼니?'라고 답하면서도 섬찟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영이가 '고맙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더니 나간 거다"라며 다음나 비보를 들었다고 밝혔다.

김용은 그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며 "그들의 눈빛이 있다. 한 번 더 잡아줄걸. 죄책감 아닌 죄책감이 밀려온 거다. 그게 13년 걸렸다"며 최진영의 묘를 찾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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