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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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산체스, 21일 한화전서 복귀전…"선발 아닌 구원 등판, 투구수는 5~60개"

기사입력 2023.09.17 13:08 / 기사수정 2023.09.17 13:08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김종국 KIA 감독은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목요일(21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한다"고 전했다.

시즌 도중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산체스는 7월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히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올 시즌 8경기 44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로 나올 때마다 5이닝 정도 소화한 셈이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산체스는 지난달 25일 광주 한화전이 끝난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 증후군 증상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 약 3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고, 구단과 선수는 주사치료를 병행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목표 복귀 시점은 9월 말이었다.



회복세를 보인 산체스는 순조롭게 복귀 과정을 밟았다. 지난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롱토스까지 진행했고, 이번주에는 불펜피칭을 실시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17일 라이브 피칭까지 모든 실전 점검을 마무리했고, 이제는 1군에 돌아오는 일만 남았다. 그동안 산체스가 통증을 느끼지 않은 만큼 계획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이날 산체스는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등판한다는 게 김종국 감독의 설명이다. 선발 이의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21일 선발로 예정된) 이의리가 많은 투구수를 던지는 게 쉽지 않다. 산체스도 마찬가지다"라며 "투구수를 맞춰서 실전에 투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 전까지만 해도 두 차례나 100구 이상을 던지는 등 이닝을 길게 끌고 간 경험이 있긴 하지만, KIA는 복귀 첫 등판인 점을 감안해 산체스를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김종국 감독은 "(예상 투구수는) 5~60개 정도다. 통증이 없으면 스케줄대로 가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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