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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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AG 참가 전 정상 로테이션 돈다..."14일 KT, 22일 두산전 선발등판"

기사입력 2023.09.09 09:2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합류 전까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에 앞서 "원태인은 일단 계획이 6일 휴식 후 선발등판(14일 대구 KT 위즈전)이 잡혀있다"며 "그 다음은 우리 잔여 경기 일정상 22일(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원태인은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6승 6패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는 많이 쌓지 못했지만 선발 평균 5⅔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도 16회 차례나 기록했다.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팀 동료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공동 5위,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KT 고영표(QS 18회)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함께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지난 7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6⅔이닝 5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1선발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얻은 뒤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추가 득점 지원을 해주지 못하면서 시즌 7승 달성이 불발됐다.

박진만 감독도 "원태인은 전날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투구를 해줬다"며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비록 승운은 따라주지 않고 있지만 원태인은 꾸준히 좋은 컨디션과 구위를 유지 중이다. 전반기 15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18, 후반기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98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태인의 몸 상태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중요한 이슈다. KBO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최종 엔트리 24명 중 롯데 박세웅, NC 구창모, KIA 최원준 등 와일드 카드 3명을 제외하고 만 25세 이하, 프로 4년차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출전 선수 연령에 대한 규정은 없다. 하지만 KBO는 젊은 유망주들의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및 병역 특례를 둘러싼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자체적으로 최종 엔트리 구성 시 제한을 뒀다.

2000년생인 원태인은 프로 5년차지만 현재 KBO리그에서 활동 중인 웬만한 투수들보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2021년에는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처참하게 무너졌던 대표팀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낸 몇 안 되는 선수였다.

대만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동 중인 유망주들을 대거 아시안게임 멤버로 발탁할 것이 유력 시 되는 가운데 류중일호 핵심 멤버인 원태인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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