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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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양의지, 키움전 대타 대기...이승엽 감독 "벤치에만 있어도 큰 도움"

기사입력 2023.08.22 18:00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전력의 핵심 양의지가 부상을 털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에 앞서 양의지, 김태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21일 내야수 박지훈이 말소된 데 이어 이날은 안재석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양의지는 지난 8일 옆구리 근육 부분 파열로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활에 전념해 왔다. 올 시즌 87경기 타율 0.323(291타수 94안타) 9홈런 44타점 OPS 0.906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어왔지만 부상으로 2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두산은 양의지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10경기에서 팀 타율 0.236으로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이 기간 3승 7패로 흔들렸고 시즌 50승 51패 1무로 5할 승률까지 무너졌다. 6위 KIA 타이거즈에 승차 없이 쫓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더욱 험난해졌다.



두산은 일단 양의지의 복귀로 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양의지가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기 때문에 조금씩 실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양의지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키움과 이번 주중 3연전에서는 포수로 선발 출전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부상 이후)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왔다. (옆구리는) 갑자기 힘을 쓰기에는 조심스러운 부위다"라고 말했다.

또 "양의지는 일단 오늘은 대타 정도로만 투입된다. 포수 수비도 소화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양의지가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조금 달라진 분위기로 게임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의지도 아직까지는 신중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타격 훈련하는 모습을 봤는데 100% 힘으로 치지는 않고 있다"며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되도록 이번 주중 3연전에서는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조수행(중견수)-김재호(유격수)-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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