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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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서희원 재회 영상 최초 공개..."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오열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08.09 23:31 / 기사수정 2023.08.09 23:3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구준엽이 23년만에 재회한 아내 서희원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져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장도연이 함께했다. 



이날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첫 만남을 궁금해하는 MC들에게 "당시에 대만 가수가 저희 노래를 리메이크를 해서 불렀었다. 그래서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를 받아서 '빙빙빙'이란 노래에 안무를 멋있게 만들어서 췄다. 그리고 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당시 희원이가 MC를 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방송에서 희원이가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그 방송 덕에 저희가 스타가 됐다. 그래서 그 방송에 초대를 받아서 출연을 했다. 방송 끝나고 회식자리에 갔는데, 거기서 봤는데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주고받았고, 그때터 연애가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구준엽은 "둘 다 연예인이라 자유롭게 데이트 못했다. 희원이가 한국에 자주 왔었고, 저도 대만을 갔는데, 그 때 가발을 쓰고 데이트를 했었다. 그러다가 일본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그런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압박을 받았다. 또 당시에는 남자 연예인이 연애를 하면 팬이 떠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희원이와 헤어졌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기 때문에 희원이가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20년만에 방송을 통해서 봤는데, 그 때 희원이가 저랑 같이 샀던 커플 재킷을 입고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겠다고 연락을 한 건 아니다.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로 지내려고 연락했다. 그런데 전화로 사랑이 확인이 되더라. 숨겨놨던 사랑이 올라왔다. 만나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가 없었다. 만나려면 가족이 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희원이한테 '우리 만나려면 결혼 해야한다'고 했고, 희원이가 단번에 수락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준엽은 "혼인신고를 우리나라에서 먼저 했다. 그리고 대만으로 넘어가서 2주간 격리를 하고 바로 희원이한테 갔다. 우리가 만나는 모습을 희원이 매니저가 찍어줬다"면서 방송 최초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23년을 돌아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한 마디 말 없이 진한 포옹으로 마음을 전했다. 구준엽은 그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김국진도 "두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영상이 끝난 후 구준엽은 눈물을 닦으면서 "지금 봐도 감동적이다. 만약에 제가 죽을 때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언제냐'고 물으면 바로 저 날이다. 지금 가장 행복한 남자로 살고 있다"고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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