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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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할 깨졌다…필승조 쏟아부은 키움, '16잔루' 홈팀 5-3 제압→마침내 '8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3.07.23 00: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천신만고 끝에 8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8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은 시즌 성적 39승2무47패(0.453)를 만들었다.

롯데는 39승40패(0.494)가 되면서 5할 승률이 깨졌다.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주성원(우익수)-이지영(포수)-김주형(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롯데는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3루수)-안치홍(1루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세웅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박세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1사 1·2루에서 도슨이 데뷔 첫 안타를 1타점 적시타로 장식했고, 후속타자 이원석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2사 만루에서는 이지영과 김주형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롯데는 1회말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4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으나 후속타자 구드럼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번에도 롯데는 1점에 만족했다.



롯데가 6회말 유강남의 솔로포로 거리를 1점 차까지 좁히자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3루타와 이정후의 안타로 1점을 뽑아냈다. 여기에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들은 양현(⅓이닝)-이명종(⅔이닝)-김성진(1이닝)-김재웅(1이닝)-임창민(1이닝) 순으로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9회말을 책임진 임창민은 KBO리그 역대 16번째 개인 통산 110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안타 13개와 사사구 7개를 얻어낸 롯데는 경기 내내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다. 잔루가 무려 16개에 달할 정도로 주자가 출루한 것에 비해 많은 점수를 얻지 못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 9회말 무사 1·2루에서도 유강남의 삼진, 김민석과 윤동희의 뜬공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8일 사직 LG 트윈스전 이후 정확히 2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다만 키움은 승리 속에서도 무거운 짐을 떠안았다.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8회말이 진행되던 중에 왼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추후 상태에 따라서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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