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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롯데 정훈, 2군 경기 출전 시작...1군 복귀 준비 속도 UP

기사입력 2023.07.08 17:1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몸 상태를 회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 앞서 "날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훈은 오늘과 내일(9일), 다음주 화요일(1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훈은 지난달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출전했지만 경기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정밀검진 결과 옆구리 근육 파열이 확인됐고 회복까지 최소 3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훈의 부상은 롯데에 적지 않은 타격이었다. 6월 팀 타격 사이클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정훈까지 빠지며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정훈은 올 시즌 28경기 타율 0.214(42타수 9안타) 5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5월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타격감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옆구리 부상 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페이스가 올라온 모습이었다.

정훈이 8~9일과 오는 1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순조롭게 실전 감각을 회복한다면 NC 다이노스와 전반기 최종전에 맞춰 1군 콜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롯데는 주전 1루수 고승민이 지난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주루 중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고승민이 다음달 중순에야 1군 복귀가 가능한 가운데 정훈이 고승민이 돌아오기 전까지 주전 1루수 역할을 해주는 게 롯데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지난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안권수도 재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안권수는 오는 9월 1군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최근 자신의 SNS에 가볍게 T-배팅과 캐치볼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좋은 소식은 안권수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라며 "스케줄이 지연되거나 부상이 재발된 건 없다. 당초 계획에 맞춰서 재활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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