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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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유퀴즈' 이어 정치색 논란…"대통령 출연 문제" vs "잘못 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9 18: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출연한 것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에서 비판 여론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내가 당선이 돼서 마당이 있는 관저를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 얘기를 했다"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을 했다"고 새롬이를 입양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특수 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다"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될 때 일정 부분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고, 임기 내 관련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 번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방송 후 대통령 내외의 출연에 대해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정치와 전혀 관계없는 프로그램에 이미지 관리를 위해 출연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와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비판하는 것은 이상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일각에서는 과거 이재명 대표가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의 출연을 두고 옹호론을 펼치기도 했으나, 이 대표는 당시 대통령이 아닌 성남시장었기에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과거 대통령 당선인 시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면서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일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유퀴즈' 출연 사실이 알려지자 엄청난 비판에 휩싸였고, 해당 방송분은 어떠한 예고편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이 공개되자 대통령 후보 시절 출연했던 '집사부일체'에서 꺼냈던 이야기와 큰 차이가 없었던 탓에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동물농장' 측은 아예 윤 대통령 내외의 출연과 관련해서 함구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지만, '유퀴즈'와 마찬가지로 정치인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는 것은 막지 못했다.

현재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은 온갖 비속어와 사실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비방 글들로 가득한 상태다. 과연 '동물농장' 측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동물농장'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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