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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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나의 욕심·욕망,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4.20 08: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러블리즈 출신 가수 류수정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음악으로 홀로 선다.

류수정은 20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를 발매한다.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앨범에는 그동안 들려준 적 없었던 류수정만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겼다. 

류수정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이번 앨범에는 최근 한 두달 안에 만든 곡들을 담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재의 감정들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다"고 했다.

류수정은 "이십 대 중밤은 넘어가면서 그때의 감정을 담았다."며 "새삼 새롭게 보이더라, 세상이. 좀 많이 실망하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희망도 봤다. 또 다른 형태의 행복을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류수정은 그러한 복잡한 감정은 1번 트랙 '논 판타지'에 담아냈다. 그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되게 크게 꿨던 꿈들이나 소소하게 꿨던 소망들이 예전에는 무조건 이뤄진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때의 실망감을 담았다"고 곡을 설명했다.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은 욕망의 솔직한 류수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욕심이나 욕망을 한 번도 팬분들에게 들려드린 적이 없었던 거 같다"며 "솔직하게 생각하며 썼다. 일과 사랑에 대한 욕심이 지금은 가장 큰 것 같다"고 했다. 



지금 이 순간 류수정이 가장 욕심내고 있는 건 첫 솔로 정규 앨범. 그는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 곡 순서도 많이 고민했다"며 "앨범의 질감 하나부터 색 하나까지 다 고민했다. 손글씨나 손 그림을 넣기도 하고 이번 정규 앨범에 많이 욕심을 냈다"고 고백했다. 

류수정은 이전 음악 작업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쓰면서 스스로 많이 딥해지고 우울해지기도 했다. 이전에는 예쁜 가사들을 많이 썼다면 이번 앨범은 다른 감정이었다"고 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하우스오브드림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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