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6 17:42 / 기사수정 2011.05.26 17:53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범이나 사이코패스 등의 대형 범죄자들이 검거되면 정신과 병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거론된다.
실제로 사이코패스 범죄자들 중에는 일종의 다중인격장애인 '해리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례가 종종 있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해리장애를 앓고 있는 경찰관이 차량을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리장애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해리장애의 정확한 질병명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로 과거 심인성 기억상실로 간주되던 정신질환이었으나 해리성으로 바뀌었다.
한 명의 인물에 확연히 구분되는 두 개 이상의 정체성, 인격이 존재하는 경우를 칭한다.
보통 해리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은 5개 이상의 다중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현재 지배하고 인격이 아닌 다른 인격에서 경험한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능력은 가능하다.
특히 인격 전환이 매우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외부세계에 대한 비현실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각각 전환되는 인격들은 비교적 특징을 유지하는 지속성이 있다. 또한, 인격 중에는 착한 인격도 있기 때문에 선행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다닐 수도 있다.
질환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대 의학으로 정확히 증명할 수 없는 상태이며 뇌기능장애나 물질(알코올, 마약 등의 항정신성 식품), 의학적 상태(복합성 부분 간질) 등의 생리적인 현상에 의한 것은 아니다.
성장기에 겪은 트라우마(충격적인 사건) 같은 과거력에 의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증명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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