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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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과 함께 애니팡이 다시 국민 게임?!'…부활 노리는 위메이드 플레이 조정일 이사의 다짐 [인터뷰]

기사입력 2022.12.12 10:0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임영웅과 함께 애니팡1의 3700만 다운로드 아성을 전국민 다시 돌리고 싶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분당 서현역 위메이드플레이에서 조정일 마케팅 이사와의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이사는 2019년 위메이드플레이에 합류, 이후 전문화된 데이터 분석, 예측의 경험을 살려 마케팅과 함께 이용자들이 가장 즐거운 포인트를 짚어 내는 데이터 기반 게임 밸런싱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세 가수 임영웅을 애니팡의 홍보모델로 적극 기용하면서 전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임영웅 발탁에 대해 "다시 한 번 게임 유저에 국한되지 않은 마케팅을 하려고 했고 그게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었다. 모델 기용만으로도 임펙트가 있길 바랬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임영웅이 애니팡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애니팡 다운로드 수는 물론 임영웅의 단단한 팬층에서도 애니팡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조 이사는 임영웅과 함께 다시 한 번 국민 게임 시절의 애니팡으로 돌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게임 유저 뿐만 아니라 도달하지 못했던 라이트 유저층에게 애니팡이 도달하는게 목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위메이드플레이 조정일 이사 인터뷰 전문이다.

> 다양한 마케팅 업무를 진행 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게임들을 어떻게 하면 유저들에게 좀 더 알리고 게임으로 유저들을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최근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홍보 모델로 임영웅을 깜짝 발탁했다.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가 있다면?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층이 당시 다른 플랫폼 유저들이 넘어온 게 대다수였다. 당시 게임 유저가 아니였던 사람들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넘어오게 만든 것이 애니팡이었다고 생각한다. 애니팡1의 성과로 그 이후 다양한 시리즈를 만들었던 와 중 우리도 언제부턴가 일반적인 게임 유저들을 위한 마케팅을 해왔다. 

다시 한 번 게임 유저에 국한되지 않은 마케팅을 하려고 했고 그게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었다. 모델 기용만으로도 임펙트가 있길 바랬다. 이전까지 게임 광고를 해 본 적이 없지만 인지도는 높고 국민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을 모델을 생각하다보니 그게 바로 임영웅이었다. 

그래서 임영웅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통해 마케팅을 이어나가겠지만 모델 선정만으로도 강력한 팬덤층에게 임펙트 메시지를 줄 수 있게 됐고 기존에 우리가 도달하지 못한 이들까지 접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임영웅을 선정하게 됐다. 

> 임영웅과의 홍보모델 계약은 언제까지인가?

첫 번째 기사가 나간 시점 이후 6개월이다. 23년 5월까지로 보면된다. 향후 계약을 연장할지 안할지는 협의되지 않았다. 일단 캠페인 진행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 임영웅을 발탁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처음 우리가 임영웅을 모델로 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임영웅 측에 제안했지만 당시에는 거절당했다. 그 이유는 임영웅이 게임 홍보 모델을 한 번 도 해 본 적이 없다는 게 컸다. 모델 측에서는 게임 홍보 모델이라고 하면 엽기적인 컨셉, 개그요소가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해 어려움이 크다고 봤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차례 걸쳐 캠페인의 목적과 이미지가 임영웅과 얼마나 맞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설득시켰다. 

> 임영웅 모델 발탁 소식은 팬들은 물론 유저들에게도 반응이 뜨거웠는데 이를 예상했나?

기대는 어느 정도 했다. 특히 임영웅의 경우 강력한 팬던층을 보유하고 있다. 임영웅이 우리 모델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임펙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현재 본 캠페인은 시작 전인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사만으로도 예상보다 많은 반응이 왔고 이는 본 캠페인을 기대하게 만든다. 

> 임영웅 모델 발탁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다. 의미있게 매출이 뛰었다고 보는 것보다 모델 발탁으로 인해 애니팡 시리즈에서 유의미한 가입자 증가가 있었다. 본 캠페인에서 결과로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 임영웅의 포토카드가 아직 실사화 전임에도 뜨겁다. 포토카드 외에도 게임 내적으로 임영웅을 쓸 생각은?

다른 게임들처럼 아이템으로 임영웅이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 내에서 임영웅과 연관된 이벤트는 준비하고 있다. 이 부분 역시 모델 측에서 게임 광고는 처음이기 때문에 익숙하지는 않다. 아직 고민 중이다.

> 그렇다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임영웅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임영웅을 모델로 하는 CF 촬영 메이킹 필름이다. 지면 촬영, 영상 촬영 2편을 만들었다. 두 가지 모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 거라고 본다. 임영웅의 귀엽고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영웅은 영원해'이다. 이는 임영웅의 영웅과 애니팡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이 오래동안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준비한 것이 바로 임영웅의 이모티콘이다. 팬들에게 이모티콘을 뿌리면서 본 캠페인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모든건 애니팡 시리즈 전부에 들어간다.

> 포토카드, 이모티콘 외에도 임영웅을 통해 또 다른 즐길 포인트가 있는가?

사실 우리 게임은 게임 자체에 이미 유저들이 플레이 하기에 즐거운 포인트가 많다.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것이 임영웅을 활용을 활용해 추가적인 재미를 준다기 보다는 애니팡 시리즈를 알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애니팡이 시리즈를 거듭해오면서 널리 퍼지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애니팡4를 보면 모델로 아이유를 썼음에도 애니팡을 즐기는 사람 외에는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임영웅을 통해 기대하는 부분은 애니팡이 더욱 발전됐고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음을 넓게 퍼트리는 것이다. 

> 위메이드플레이에서 바라보는 임영웅에 대한 기대와 활용 계획은 무엇인가?

임영웅은 모델 발탁 사실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끌고 있다. 이번 기회로 예전 애니팡1의 반응,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접한 그런 라이트 유저층에게 애니팡이 도달하는게 목표다. 

애니팡1 때 가장 많은 유저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이후 2, 3,4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개별 게임 하나 하나에 유저가 줄어들기는 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애니팡1의 뜨거웠던 성과를 가져오고 싶다. 애니팡1의 다운로드는 3700만이다. 전국민 게임으로 다시 돌리고 싶다. 

> 향후 다른 IP에서도 임영웅을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 있는가?

현재는 계약상으로 보면 애니팡 브랜드 모델이기 때문에 위베어나 다른 IP에서는 관계가 없다. 애니팡 시리즈에 집중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애니팡 2, 3, 4에 주력할 예정이다. 캠페인의 성과로 인해 향후 후속작을 준비할 것이며 그때도 임영웅과 계속 함께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모델 측 상황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 다른 IP들과 마찬가지로 임영웅을 활용한 굿즈, 콜라보 제품을 생각하고 있는지

현재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건 이모티콘과 포토카드다. 우리는 하고 싶은 게 많지만 모델 측과 협의해야하는 부분이다. 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쉽지는 않다. 

> 마지막으로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

나도 게임의 유저로써 직접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느끼지만 내가 재밌게 하는 게임이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 만큼 가장 즐거운 건 없다. 애니팡 시리즈가 많은 국민에게 즐거움을 준만큼 앞으로도 주고 싶다. 임영웅 캠페인을 통해 위메이드플레이의 게임을 사랑해 준 이들에게 애니팡 시리즈가 회자되며 관심을 갖고 플레이가 더 즐거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위메이드플레이 제공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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